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 광양산단에 조성

여운창 2021. 5. 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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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된 배터리에서 이차전지 핵심원료를 추출해 활용하는 재활용 기술 개발 단지가 전남 광양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중대형 이차전지 원료 소재 자원순환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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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산업부 '친환경 이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유치
배터리 양극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양=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폐기된 배터리에서 이차전지 핵심원료를 추출해 활용하는 재활용 기술 개발 단지가 전남 광양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중대형 이차전지 원료 소재 자원순환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나 이차전지 제조공정 중 발생한 불량품 등에서 핵심 소재 원료인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추출해 새로운 배터리를 생산하거나 첨단산업에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2024년까지 광양 익신일반산업단지 5천718㎡에 233억원을 들여 친환경 방식 첨단 재활용 공정설비를 도입하고 표준 공정기술을 개발·보급한다.

포스코케미칼 등 이차전지 소재기업이나 전지 제조사의 원료소재 구매기준에 맞게 재활용 소재의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할 수 있는 장비도 구축한다.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사업을 총괄 주관하며, 참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리튬이차전지에서 원료소재를 분리·추출하는 고효율 전기화학적 분리 기술을 개발한다.

또 제주테크노파크는 배터리 해체·운송·포장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전남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기술인력 양성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도는 광양만권 친환경·저탄소 산단 대개조 사업과 연계해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원료소재 공급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42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기술개발사업 2건도 별도 진행 중이다.

기존 석유화학·철강 산업 기반의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재활용 기술지원도 추진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향후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9%로 전망된다. 2030년 전기차 판매량은 세계 신차 판매량의 32%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빠른 전기차 산업의 성장으로 폐배터리 처리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국내 배터리 재활용 표준기술이나 전문기술을 가진 재활용 기업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가 42만 4천477개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자원순환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친환경 재활용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이차전지 소재 확보로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시장도 확대하겠다"며 "광양만권에 재활용과 소재생산이 이어지는 소재부품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구축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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