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발전 위해 '경험 공유' 강조.."울타리 치지 말아야"

서재준 기자 2021. 5. 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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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올해 새 경제발전계획을 발표한 뒤 성공적 이행을 위한 여러 방안을 연일 제시하고 있다.

각 단위와 조직이 서로의 성공 사례를 공유해야 한다는 것도 그중 하나다.

그러면서 "지금 일부 단위들에서는 가치 있는 기술혁신안을 창안하면 그 경험을 널리 공유하려 하지 않고 본위주의 울타리를 치는 편향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자기 단위만을 위한 경험은 국가적 이익의 견지에서 볼 때 의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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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위주의 울타리' 지적하며 "국가적으로 생각하라" 주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평양방직기계공장에서 "서로의 창조적 지혜를 합쳐가며 생산을 힘있게 다그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은 올해 새 경제발전계획을 발표한 뒤 성공적 이행을 위한 여러 방안을 연일 제시하고 있다. 각 단위와 조직이 서로의 성공 사례를 공유해야 한다는 것도 그중 하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서로 배워주고 배우며 경험이 더 훌륭한 경험을 낳게 하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를 강조했다.

신문은 "혁신의 보폭을 더 크게 내짚자면 서로 배워주고 배우며 부족한 것은 보충해야 한다"라며 "편향적인 것은 부단히 극복하면서 이미 창조된 경험이 더 훌륭한 경험을 낳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함흥시멘트공장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공기분리기 제작 과정을 다른 단위와 공유한 사례를 들며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보석 같은 마음"이라고 이를 조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일부 단위들에서는 가치 있는 기술혁신안을 창안하면 그 경험을 널리 공유하려 하지 않고 본위주의 울타리를 치는 편향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자기 단위만을 위한 경험은 국가적 이익의 견지에서 볼 때 의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 몇몇 단위만 앞서 나가서는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진군 속도를 높일 수 없다"라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국가적 이익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지향해 선진적 경험을 공유하고 물질기술적 토대를 다 같이 튼튼히 다져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북한은 올 들어 이 같은 방식을 '따라 앞서기, 따라 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이라는 구호로 선전하고 있다.

신문은 "앞선 단위에 따라 배울 경험도 있지만 부족한 점도 없지는 않으며 뒤떨어진 단위라고 해서 따라 배울 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모든 단위 일꾼들은 자기 단위가 앞섰다고 자만하지 말며 뒤떨어졌다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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