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꽃단장..지역 화훼농가 지원으로 의미 더해

옥승욱 2021. 5.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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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봄을 맞이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 농가도 돕고 구성원들이 봄 내음 가득 안고 생동감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이천캠퍼스를 꽃단장했다.

1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천캠퍼스 주요 보행로에 봄 향기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봄 내음 길을 조성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봄 내음 물씬 나는 새로운 업무 환경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구성원들의 심리적인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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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봄을 맞이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 농가도 돕고 구성원들이 봄 내음 가득 안고 생동감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이천캠퍼스를 꽃단장했다.

1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천캠퍼스 주요 보행로에 봄 향기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봄 내음 길을 조성했다.

보도 주변에 각종 봄꽃을 심어 길을 꾸몄고, 길 중간중간에 위치한 가로등 걸이 위에는 페추니아 화분을 올려 봄의 향취를 더했다. 페추니아는 만발하면 꽃잎이 사방으로 크게 벌어지는 조경용 봄꽃이다. 곧 꽃잎이 만발하면 화분을 가득 채운 화사한 봄의 색채가 캠퍼스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꿔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M16 건설 등 캠퍼스 곳곳에서 진행되던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R3 △SUPEX Center △R&D Center △협력2관 등 주요 건물 주변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구성원들이 잠시 들러 휴식할 수 있는 작은 쉼터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봄 내음 길 및 야외 쉼터 조성 사업은 지역 화훼 농가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캠퍼스 환경 조성에 함께 참여한 SK하이스텍 이승진 TL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 농가가 어려운 시기를 버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훼 산업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업종이다. 특히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 지역은 코로나 직전 발생한 돼지 열병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바로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며 지난 3년간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어야 했다.

이천야생화·웃음꽃농장 이화준 대표는 SK하이닉스와의 협업은 오랜 가뭄 끝에 맞이한 비와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영세한 화훼 농가의 사정을 세세히 살펴 가장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식으로 구매를 진행해줘 지역사회를 대하는 SK하이닉스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어려울 때 외면하지 않고 지역 화훼 농가들의 버팀목이 돼 줘 정말 고마웠다는 말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봄의 감수성을 구성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창작 시/글귀 공모전도 진행했다. 공모전은 봄, 희망, 격려, 감사 등의 주제로, 3월 2일부터 12일까지 약 2주간 사내 지식블로그 ‘Iflow’에서 진행됐고, 창작 시 206편, 창작 글귀 93편 등 총 299편이 접수됐다.

구성원의 봄 감수성을 돋우는 취지에서 진행된 공모전인 만큼, 전문 심사위원 대신 평소 감성이 충만하고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구성원 심사위원을 별도로 모집해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12편의 우수작이 선정됐고, 선정된 작품은 구성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봄 내음 길 곳곳에 게시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봄 내음 물씬 나는 새로운 업무 환경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구성원들의 심리적인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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