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스터M' 출시 카운트다운..엔씨 새로운 시도 통하나

서동민 기자 2021. 5.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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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이 5월 20일 출시된다.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의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가 12년간 서비스해온 PC 온라인게임 '트릭스터' IP를 기반으로 만든 게임으로, 원작의 아기자기함에 엔씨 특유의 MMORPG 요소가 합쳐진 모바일 MMORP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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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콘텐츠에 엔씨 MMORPG 결합..새로운 유저층 겨냥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이 5월 20일 출시된다.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의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가 12년간 서비스해온 PC 온라인게임 '트릭스터' IP를 기반으로 만든 게임으로, 원작의 아기자기함에 엔씨 특유의 MMORPG 요소가 합쳐진 모바일 MMORPG다.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가 추구해온 MMORPG 방향성과 다른 노선을 추구한다. 엔씨소프트는 서사성이 강하고 선 굵은 MMORPG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주로 남성 유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게임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트릭스터M'의 원작인 '트릭스터'는 정통 MMORPG보다 커뮤니티에 중점을 둔 소셜 게임의 성격을 띤다. 귀여운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콘텐츠를 내세워 여성 유저들을 다수 확보하기도 했다.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러브비트'나 '마법학교 아르피아' 등 다양한 PC 캐주얼게임들을 서비스해왔으나, 주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MMORPG 라인업에서 '트릭스터'의 모바일 버전을 내놓는 것은 이례적인 시도다.

엔씨소프트는 '트릭스터'를 '트릭스터M'으로 바꾸면서 MMORPG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또 협력과 경쟁을 위해 도입된 '충돌 처리 기술', 모험의 과정에서 경험의 단절을 없애줄 심리스 월드 등 엔씨소프트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트릭스터M'은 보다 '엔씨소프트스러운'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트릭스터M'이 처음 공개되는 자리에서 이성구 엔트리브소프트 대표는 "귀여운 리니지를 만들고자 했다"도 밝히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트릭스터M'으로 남성 유저들뿐만이 아니라 여성 유저들과 미성년자 유저들까지 새로운 고객층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연령 등급도 청소년 이용불가와 12세 이용가로 나누어 받았다. 고윤호 엔씨소프트 사업실장은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의 이전 게임들을 고려한 프로젝트는 아니었다"며 "캐주얼게임을 주로 플레이했고 아직 MMORPG를 본격적으로 경험해본 적이 없는 유저층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한편 '트릭스터M'은 2020년 10월 사전예약에 돌입해 4월 말 기준 500만명을 달성했다. 한국에서만 사전예약 500만명을 모은 게임은 '리니지M', '리니지2M' '검은사막 모바일', '그랑사가' 등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이들 대부분은 출시 이후에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과포화 상태로 평가받는 한국 MMORPG 시장에서 '트릭스터M'이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씨소프트측은 "친숙하면서도 신선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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