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평균 23.3점' 단국대 염유성, "정확한 3점슛 던지겠다"

이재범 2021. 5. 1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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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회에서는 많이 던지는 것보다 정확한 슛을 성공시킬 거다."

염유성은 "팀으로는 수비가 진짜 안 되었다. 수비를 더 연습할 거다"며 "3점슛 성공률을 보고 충격 받았다. 3점슛 연습을 많이 할 거다. 예선에서는 성공률이 14%(4/28)더라. 3차 대회에서는 많이 던지는 것보다 정확한 슛을 성공시킬 거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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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다음 대회에서는 많이 던지는 것보다 정확한 슛을 성공시킬 거다.”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가 끝난 뒤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에게 눈에 띄었던 저학년 선수를 물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대부분 스카우트들이 염유성(187cm, G)을 언급했다.

단국대 신입생인 염유성은 1차 대회에서 4경기 평균 23.3점 5.3리바운드 2.0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한양대와 데뷔전에서는 30점을 올렸다. 신입생이 대학농구리그 데뷔전에서 30점을 기록한 건 조선대 김환에 이어 두 번째였다. 과감하게 던지는 3점슛뿐 아니라 다양하게 득점을 올리는 능력이 돋보였다.

♦ 염유성 1차 대회 기록
한양대 30점 6리바운드 2스틸
성균관 12점 6리바운드
중앙대 1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동국대 35점 2리바운드 2스틸

염유성은 지난 17일 전화 통화에서 “새벽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이제는 오전 수업이 없으면 슛 쏘러 나갈 거다. 개인운동을 하며 웨이트를 보강하는데 좀 더 치중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염유성은 대학무대를 처음 경험한 1차 대회를 언급하자 “처음에는 긴장을 했었어야 하는데 즐길 생각에 긴장을 덜 했다. 들뜬 마음에 실수도 많이 했다.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며 “집중할 때 집중하지 못하고, 열심히 하면서 즐겼어야 하는데 가볍게 생각했다. 예선에서 3점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 3점슛만 집중을 못 했다. 장점이 3점이라서 연습을 했지만, 소홀히 생각한 거 같다”고 돌아봤다.

염유성은 이번 대회에서 39개의 3점슛을 시도해 8개 넣었다. 성공률은 20.5%였다. 한양대와 맞대결에서도 30득점했지만, 3점슛 15개 중 3개(20.0%)만 성공했다. 단국대는 염유성의 활약에도 한양대에게 81-89로 졌다.

염유성은 “많이 아쉬웠다. 제가 팀을 원망할 수 없다. 저도 못한 것도 있고, 팀이 잘 한 부분도 있다”며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했는데 제가 득점을 많이 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팀이 이겨야 스타도 나오기에 아쉬움만 가졌다”고 한양대와 경기를 떠올렸다.

스카우트들은 성공률을 떠나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하는 걸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렇지만, 성공률은 높여야 하는 건 분명하다.

염유성은 “3점슛 밸런스를 못 찾았다. 저만의 타이밍도 못 찾았다. 상대가 제 3점슛을 막아도 억지로 던진 경향도 있다”며 “대학 와서 가만히 받아서 던지는 슛 기회가 없어서 연습 때 무빙 슛을 쏘는 훈련을 한다”고 했다.

염유성은 평균 37분을 뛰었다. 평균 23.3점을 올리면서도 실책을 0.8개만 했다. 출전시간과 득점 대비 실책이 굉장히 적다.

평균 35분 이상 출전해 20점 이상 기록한 선수 중 실책이 평균 1개 미만이었던 선수는 대학농구리그가 출범한 2010년 이후 기준으로 성재준(2012년 MBC배 36:59 20.0점 0.7실책)과 이상민(2017 농구대잔치 37:11 21.8점 0.8실책)뿐이다.

염유성은 “생각해보면 이경도만큼 공을 안 가져서 실책이 적다. 경도는 어시스트를 위해 패스를 하니까 실책(평균 4.5개)이 많은데 저는 득점 위주로 하는 편이라서 공을 잡고 빨리 처리하는 편이라서 실책이 안 나오는 상황이었다. 고등학교 때도 실책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고 했다.

2차 대회는 취소되었다. 3차 대회는 6월 중순 열릴 예정이다.

염유성은 “팀으로는 수비가 진짜 안 되었다. 수비를 더 연습할 거다”며 “3점슛 성공률을 보고 충격 받았다. 3점슛 연습을 많이 할 거다. 예선에서는 성공률이 14%(4/28)더라. 3차 대회에서는 많이 던지는 것보다 정확한 슛을 성공시킬 거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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