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카' 루카 돈치치,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나서는 슬로베니아 24인 명단에 포함

[점프볼=민준구 기자] 유럽을 넘어 NBA까지 자신의 무대로 만든 ‘천재’ 돈치치가 도쿄올림픽까지 바라보고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슬로베니아가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24인 명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명단에는 NBA 리거이자 유럽을 넘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루카 돈치치가 포함됐다.

댈러스 매버릭스 소속인 돈치치는 슬로베니아의 2017 FIBA 유로바스켓 우승을 이끈 주역이며 대표팀 에이스다. 과거 에이스 고란 드라기치는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지만 돈치치가 있기에 슬로베니아는 이번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돈치치는 NBA 2020-2021시즌, 66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27.7득점 8.0리바운드 8.6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 맹활약했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활약으로 서부 컨퍼런스 5위를 확정, LA 클리퍼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슬로베니아는 앙골라, 폴란드와 함께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지역 최종예선 B조에 속해 있다. A조에는 한국,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가 편성됐다. 각조 1, 2위팀이 토너먼트를 치르게 되며 이들 중 단 한 개의 국가만이 도쿄행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슬로베니아는 유고슬라비아 해체 이후 단독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경험이 없다. 만약 이번에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지역 최종예선을 뚫게 된다면 최초의 출전이다.

# 사진_FI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