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무라벨..편의점 PB 생수 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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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편의점업계는 라벨을 뗀 자체 브랜드(PB) 생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이같이 편의점업계가 무라벨 PB 생수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소비가 부각되면서 무라벨 PB 생수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가치를 접목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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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편의점업계는 라벨을 뗀 자체 브랜드(PB) 생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무(無)라벨 PB생수 '얼쑤얼水'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무라벨 생수 ‘얼쑤얼水’는 지구를 뜻하는 ‘Earth’와 물 ‘수(水)’가 합쳐진 말로 ‘지구를 지키는 물’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얼쑤얼水’는 완전 투명한 무지 형태의 패키지로 상품 표면에는 라벨은 물론 어떤 인쇄물도 표기되어 있지 않다. 용량, 수원지 등 상품 필수표기항목은 병뚜껑 라벨지에 표시했다.
또 병뚜껑에 7종의 멸종위기동물 그림을 넣어 다른 무라벨 생수들과의 차별화를 꾀한 동시에 환경과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편의점업계는 친환경이 부각되면서 PB 생수 제품을 무라벨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해왔다. 지난 2월 CU가 PB 생수 무라벨 ‘HEYROO 미네랄워터' 제품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GS25는 '유어스DMZ맑은샘물'을 무라벨 제품으로 선보였다. 이마트24도 지난 4월 '하루이리터 2ℓ' 6개입 제품을 무라벨로 출시했다.
이같이 편의점업계가 무라벨 PB 생수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무라벨 생수는 재활용을 위해 별도로 라벨을 뜯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분리 배출할 수 있어 폐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라벨 제작에 사용되는 비닐의 양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효과도 있다.
실제로 무라벨 생수 PB 제품은 출시 이후 판매량이 늘고 있다. CU에 따르면 출시 이후 한 달 간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78.2% 증가했다. 무라벨 생수를 출시한 이후 CU PB 생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0.5%에서 올해 26.8%까지 늘었다.
업계는 이같은 행보가 소비 트렌드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ESG 경영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소비가 부각되면서 무라벨 PB 생수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가치를 접목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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