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혼혈 선수 아이라 리, 조지 워싱턴 대학으로 전학..이현중과의 맞대결 관심

민준구 2021. 5. 1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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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혼혈선수 아이라 리(한국명 이범근)가 조지 워싱턴 대학으로 전학했다.

  애리조나 대학 커뮤니티 애리조나 데저트 스웜은 아이라 리가 조지 워싱턴 대학으로 전학했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 대학의 션 밀러 감독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라 리는 훌륭한 선수"라며 제자를 아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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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한국계 혼혈선수 아이라 리(한국명 이범근)가 조지 워싱턴 대학으로 전학했다. 

 

애리조나 대학 커뮤니티 「애리조나 데저트 스웜」은 아이라 리가 조지 워싱턴 대학으로 전학했다고 보도했다.


아이라 리는 2016-2017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NCAA 디비전Ⅰ PAC-12 컨퍼런스 애리조나 대학에서 뛰었다. 4학년을 마친 그는 NBA 도전보다 NCAA에서 1년 더 뛰는 것을 선택했고 애틀랜틱 10 컨퍼런스 조지 워싱턴 대학으로의 전학을 결정했다.

1, 2학년까지만 하더라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던 아이라 리는 3학년부터 경쟁력을 잃으며 결국 벤치 자원이 됐다. 지난 2020-2021시즌에는 23경기에 출전, 평균 10분여 동안 3.0득점 3.0리바운드 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이라 리는 2020-2021시즌을 마무리한 뒤 개인 SNS를 통해 “4년 동안 애리조나 대학에서 느꼈던 감정과 기억은 책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많다. 그동안 너무 즐거웠고 영원히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비록 고학년 때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탄력을 이용한 블록, 그리고 덩크는 아이라 리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애리조나 대학의 션 밀러 감독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라 리는 훌륭한 선수”라며 제자를 아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써 아이라 리는 애틀랜틱 10 컨퍼런스로 넘어오게 되면서 데이비슨 대학 이현중(201cm, F)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한국계 혼혈선수와 토종 한국선수의 사상 첫 NCAA 디비전Ⅰ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아이라 리는 애리조나 피닉스 태생의 미국 시민이다. 그러나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한국인이었다. 그의 몸에는 ‘겸손한 전사’라는 타투가 새겨져 있으며 종종 한국 대표팀으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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