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롯데칠성 실적반전 성공..하이트진로 선방

최지윤 2021. 5. 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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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쌍두마차 롯데칠성음료와 하이트진로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1분기(1~3월) 주류부문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힘입어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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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주류 쌍두마차 롯데칠성음료와 하이트진로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1분기(1~3월) 주류부문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힘입어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 반면 하이트진로는 영업익이 소폭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후 10시 영업제한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장기화 돼 유흥용 주류시장 회복이 더딜 전망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보다 6.2% 늘어난 53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416.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3억5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주류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비용집행 효율성 제고 등으로 영업익도 늘었다.

음료 매출은 3477억원으로 전년 보다 1.2% 감소했지만, 주류 매출은 1603억원으로 15.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음료사업은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9% 줄었지만, 주류사업은 전년 176억원 손실에서 올해 9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맥주 매출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1% 늘었다. 와인 매출은 221억원으로 67.3% 급증했다. 소주는 556억원으로 0.7%, 수입맥주는 27억원으로 42.3% 감소했다.

하이트진로 1분기 매출은 53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년 보다 5.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6% 감소한 291억원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주류시장 침체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며 "'홈술' 등 늘어나는 가정용 주류시장을 공략하고 해외수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는 전 사업부문 비용절감 지속과 맥주 매출액, 해외법인 이익기여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인 237억원을 상회했다"며 "맥주는 전년동기 낮은 베이스뿐 아니라 신제품 효과를 통한 클라우드 중심 성장이 두드러졌다. 2분기 맥주 성수기를 대비한 비용투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나, OEM 등 맥주공정 가동률의 유의미한 개선이 실적에 반영될 경우 기대치를 초과하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소주·맥주 판매량 하락에도 불구하고 생수, 해외수출 부문 확대에 따라 시장기대치인 456억원를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시현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업소용 주류시장 축소기조는 2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부진한 시장 총수요가 회복될 경우 지난해 고성장에 따른 베이스 부담에도 추가개선은 어렵지 않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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