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롯데마트, 올해 폐점 '제로'..리뉴얼로 부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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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기존의 부실점포 구조조정 전략을 벗어나 리뉴얼 전략을 통해 승부수를 던진다.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여파속에 10여개 오프라인 점포를 과감하게 정리,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올들어 되살아난 소비심리에 발맞춰 공격적인 리뉴얼 전략으로 실적개선을 본격화한다는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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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기존의 부실점포 구조조정 전략을 벗어나 리뉴얼 전략을 통해 승부수를 던진다.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여파속에 10여개 오프라인 점포를 과감하게 정리,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올들어 되살아난 소비심리에 발맞춰 공격적인 리뉴얼 전략으로 실적개선을 본격화한다는 포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 할인점사업부(롯데마트)는 지난해에만 총 12개 부실 점포를 정리했지만, 올들어서는 단 한 곳도 구조조정을 명분으로 폐점하지 않았다. 오프라인 점포 30%를 폐점한다는 기존의 구조조정 계획을 접고, 노후 점포나 부진 점포를 중심으로 리뉴얼을 진행,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사업전략 수정은 수세적인 기존의 구조조정 전략으로는 일정정도 실적을 개선할 수 있지만 이마트, 홈플러스에 이은 업계 3위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롯데마트의 시장점유율은 △2018년 23.6% △2019년 23.1% △2020년 21.1% 등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업계 2위는커녕 3위 자리가 공고화하는 모습이다. 유통명가 롯데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실적측면에서 롯데마트는 지난해 구조조정 효과를 톡톡히 봤다. 3분기 영업이익이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5% 급증했다. 4분기엔 영업이익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는 등 반등 신호탄을 쐈다.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줄었지만, 이는 흡수통합한 H&B(헬스앤뷰티스토어) 롭스 실적이나 희망퇴직 위로금, 점포 영업종료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를 제할 경우 영업이익은 165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올들어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경쟁사들의 폭발적인 실적개선에 비해면 롯데마트의 실적은 아쉬운 수준이다. 이마트는 1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130억원에 달했다. 이는 롯데마트가 구조조정을 통한 다이어트 효과 이외 특별한 실적개선 전략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말 새로 부임한 이후 이마트 매장을 방문하는 등 파격적 행보로 재도약 전략을 모색해온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리뉴얼이란 카드를 꺼낸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마트 등 경쟁사들이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점도 롯데마트의 전략적 선회를 자극했다. 앞서 대형마트 전반의 부진 속에서 선두업체 이마트는 구조조정보다는 리뉴얼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매장을 '몰링'(Malling·쇼핑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소비 형태)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지난해 이마트는 월계점, 신도림점 등 9곳의 점포를 리뉴얼했다. 이들 점포는 올 1~4월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매출 신장을 나타냈다. 이마트는 올해도 15개점 이상을 리뉴얼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큰 그림을 새로 그리고 있는 단계"라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리뉴얼에 방점을 두고 흡수통합한 롭스 등과의 시너지를 고려하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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