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입방정에 재산 잃고, 테슬라 주가도 '뚝'

김경희 기자 2021. 5. 19.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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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SNS에 잇따라 글을 올리며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데요.

미 경제전문매체들은 테슬라 주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기술주 약세가 일차 원인이지만 '머스크 리스크'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머스크의 자산도 줄어들어 세계 2위 부호에서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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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SNS에 잇따라 글을 올리며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데요. 그 충격파가 이제는 '테슬라 주가'까지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수요일, 5만 7천 달러를 찍은 뒤 급락합니다.

한때 4만 2천 달러까지 하락하며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일주일 새 1만 5천 달러, 1천700만 원 넘게 출렁거린 것입니다.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비트코인 대신 도지코인이 유망하다고 평가하고,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매각을 암시하는 트윗을 연달아 날린 게 가장 큰 요인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테슬라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2.19% 하락한 576.83달러를 기록했는데 올해 첫 거래일과 비교해 20% 넘게 빠진 겁니다.

미 경제전문매체들은 테슬라 주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기술주 약세가 일차 원인이지만 '머스크 리스크'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머스크의 자산도 줄어들어 세계 2위 부호에서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머스크의 돌발 트윗이 가상화폐 시장에 혼란을 준 데 이어 결국 자신의 자산까지 갉아먹은 셈입니다.

머스크를 사칭한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동안 머스크로 행세한 사기꾼들이 투자자들로부터 최소 22억 7천만 원을 가로챘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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