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케인 '무관' 아쉬움..맨유·맨시티·첼시 빅클럽 가나?

이규원 기자 2021. 5. 1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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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해리 케인(28)의 결심이 더욱 굳어지는 분위기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 손흥민과 케인의 '손케 케미'는 더 이상 볼수 없게 된다.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을 합작하며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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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다음 달 개최 유로 2020 나서기 전 '거취 결정' 희망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손흥민과 듀오도 해체 전망
해리 케인이 토트넘과 결별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손흥민과 케인의 '손케 케미'는 더 이상 볼수 없게 된다.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케인이 올여름에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구단에 전달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해리 케인(28)의 결심이 더욱 굳어지는 분위기다.

케인이 결별을 기정사실화하면서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세리에A 유벤투스 등 명문 구단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아온 손흥민(29)의 거취도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사는 토트넘의 공식 발표 이외에는 어떤 사실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손흥민의 이적 상황도 격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 손흥민과 케인의 '손케 케미'는 더 이상 볼수 없게 된다.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을 합작하며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 유스팀을 거쳐 2011년 프로 데뷔 후 네 차례의 임대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 뛰어온 케인은 팀이 번번이 우승에 실패해 '무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지난달 리그컵 결승에서도 맨시티에 0-1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EPL에서는 현재 6위(승점 59)에 자리해 사실상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어려워졌다.

케인은 자신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2골 13도움을 올리며 득점과 도움, 공격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이 저조한 성적을 내 실망이 크다.

토트넘은 케인의 잔류를 원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다른 EPL 팀들이 케인에게 관심을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 역시 EPL에서 뛰고 싶어하며 다음 달에 열리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나서기 전에 거취를 결정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지난해 여름에도 팀을 떠나려 했고, 당시 구단의 설득에 잔류를 선택했다. 이번에도 토트넘이 케인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토트넘 구단 대변인은 "우리는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해야 하고, 모두가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케인의 이적은 손흥민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팀에서 최고의 선수가 떠나게 된다면 손흥민은 더 이상 팀에 남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좋은 호흡을 보였다"고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전했다.

손흥민은 2023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지만 재계약 소식은 오리무중이다.

현재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한 골만 더 넣으면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의 한국인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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