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뇌종양 소년, 소방관 꿈 이뤘다..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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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을 앓고 있는 4살 소년이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게 됐다.
무슨 사연일까.
2살 때부터 뇌종양을 앓아 인생의 절반 이상을 병원에서 보낸 저스틴은 소방관이 되겠다는 꿈을 한 번도 포기한 적 없었다.
저스틴은 주저 없이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했고 병원은 맥앨런 소방서와 협력해 저스틴을 소방서장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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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ABC 뉴스·KRGV 방송 등은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저스틴 페레즈(4)의 사연을 전했다.
2살 때부터 뇌종양을 앓아 인생의 절반 이상을 병원에서 보낸 저스틴은 소방관이 되겠다는 꿈을 한 번도 포기한 적 없었다. 소방차를 보면 늘 손가락으로 가리켰고,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소방차가 올 때까지 기다리곤 했다고 저스틴의 어머니는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에서 열린 ‘어린 환자들을 위한 소원 들어주기 행사’에서 저스틴이 소원을 빌 어린이로 선정됐다. 저스틴은 주저 없이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했고 병원은 맥앨런 소방서와 협력해 저스틴을 소방서장으로 만들었다.
소방복을 입고 서장 배지를 단 저스틴은 소방차를 지휘하고 소방헬기에 탑승하는 등 소방서장의 역할을 하나씩 수행했다. 점심에는 부하 직원들과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저스틴의 어머니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큰 행사를 준비해줘서 감사하다”며 “치료를 위해 먼 거리의 병원을 오가는 2년 동안 정말 힘들었는데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맥앨런 소방서장 짐 슐츠는 “우리는 사람들이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날에 응답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저스틴의 쾌유를 기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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