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0월까지 백신 수출 중단"..백신 부족 심각

이동헌 2021. 5. 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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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의 백신 공장인 인도의 코로나19 백신 수출 중단이 적어도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 내 사정이 급해 생산한 백신을 자국에서 먼저 쓰겠다는 것인데, 인도에 많은 물량을 의존하고 있는 국제 백신 공동 프로젝트 코백스가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약 한 달 전부터 중단되고 있는 인도의 코로나19 백신의 수출이 적어도 10월은 지나야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인도 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수출 물량을 모두 자국 내 접종에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 내 세계 최대 백신 생산 기업인 세룸 측 또한 당초 6월이면 수출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금은 자국 내 백신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상보다 길어진 수출 중단으로 코로나19 백신의 공동 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의 백신 부족 사태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백스는 세룸과 11억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을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말까지 받기로 한 1억4천만 회분도 받지 못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국제보건기구 WHO는 다른 제약사들이 코백스에 대한 백신 공급을 앞당겨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대부분 물량이 올 하반기에 공급됩니다.지금 당장 백신이 필요합니다. 가능한 한 빨리 공급해 주기를 촉구합니다.]

특히 백신 공급량의 대부분을 확보하고 있는 고소득 국가들이 백신을 전 세계와 나누는 것이 지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UNISEF는 G7 국가에 이달 말까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1억4천만 회분의 백신을 도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YTN 이동헌[dh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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