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세계선수권 첫날 1승 1패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국가대표 김지윤·문시우가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첫날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김지윤·문시우는 오늘(18일)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열린 2021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A조 1차전에서 연장 끝에 러시아컬링연맹(RCF)을 6대 5로 꺾었습니다.

김지윤·문시우는 4엔드에 3점을 대거 잃으며 2-4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5·6·7엔드 연속으로 1점씩 따내며 5대 4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8엔드에 1점을 내줘 연장에 돌입했으나, 후공으로 나선 9엔드에 1점을 획득해 승리했습니다.

이후 열린 2차전에서는 헝가리에 4대 5로 아쉽게 졌습니다.

2엔드까지 3대 0으로 앞섰지만, 4∼6엔드에 내리 1점씩 내줘 3대 4로 역전당했습니다.

김지윤·문시우는 7엔드 1점 만회했지만, 8엔드 다시 헝가리에 1점 잃으면서 1점 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 대회는 2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24일까지 열립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7장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습니다.

여기에 개최국인 중국까지 8팀이 올림픽에 출전합니다.

중학생 시절부터 '컬링 친구'인 김지윤·문시우는 지난달 비실업팀으로서 태극마크를 달아 화제가 됐고, 세계선수권 출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