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타자 없어도 괜찮아' 키움, 시즌 첫 선발 전원 득점 폭발 [오!쎈 대구]

길준영 2021. 5. 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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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첫 선발 전원 득점에 성공했다.

선발출전한 이용규, 서건창, 이정후, 박병호, 이지영, 송우현, 박동원, 전병우, 신준우가 모두 득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첫 선발타자 전원 득점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외국인타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이런 공격력을 보여준다는 것은 그만큼 각 포지션에 탑클래스 국내타자들이 많다는 의미"라며 키움의 공격력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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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박준형 기자]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6회초 2사 만루 키움 전병우가 만루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대구,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첫 선발 전원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5-3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최근 4경기 중 2경기에서 두자리수 득점을 올린 키움은 이날 경기에서도 타선이 폭발하며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선발출전한 이용규, 서건창, 이정후, 박병호, 이지영, 송우현, 박동원, 전병우, 신준우가 모두 득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첫 선발타자 전원 득점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아쉽게도 9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신준우가 1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하고 김혜성과 교체돼 선발 전원 안타와 타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4번타자로 돌아온 박병호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KT전 이후 30일 만에 홈런이다. 전병우는 개인통산 2번째 만루홈런과 함께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 맹활약을 펼쳤다. 이용규, 서건창, 이정후, 이지영도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교체 출전한 김혜성은 3안타 1홈런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2군에 내려갔다가 이날 1군에 돌아왔다. 하지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신인투수 이승현에게 삼진을 당했다.

그럼에도 키움 타선은 국내타자들만으로도 다른 팀들이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외국인타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이런 공격력을 보여준다는 것은 그만큼 각 포지션에 탑클래스 국내타자들이 많다는 의미"라며 키움의 공격력을 경계했다.

이날 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수진도 더 좋아지고 있고 타격에서도 자기 역할들을 조금씩 알아가며 더 잘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들이 나올 것 같다"라며 키움의 상승세를 예고했다.

키움이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가운데 타자들이 남은 시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상위권 도약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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