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414' 강백호 "운 좋았다..전광판 기념 사진 찍어"

김경윤 2021. 5. 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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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의 간판타자 강백호(22)의 방망이는 도무지 식을 줄을 모른다.

2021시즌 KBO리그 유일한 4할 타자 강백호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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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3타수 3안타, KBO리그 유일하게 4할 타율 유지
kt wiz 강백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의 간판타자 강백호(22)의 방망이는 도무지 식을 줄을 모른다.

2021시즌 KBO리그 유일한 4할 타자 강백호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까지 타율 0.401이었던 강백호의 타율은 0.414(140타수 58안타)까지 치솟았다.

KBO리그 타율 2위 박건우(0.362)를 5푼 이상 앞선다.

이날 두산은 강백호를 막기 위해 1, 2루 간을 막는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펼쳤다.

당겨치기를 주로 하는 좌타자 강백호를 효과적으로 제지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강백호의 타구는 요리조리 수비수들을 비껴갔다.

그는 1회 상대 투수 워커 로켓을 상대로 간결한 스윙으로 밀어쳐 2-3루 빈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정상 수비를 펼쳤다면 아웃될 수 있는 타구였는데, 시프트로 인해 안타로 연결됐다.

3회 1사 2, 3루 기회에선 낮은 공을 걷어 올려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빗맞은 타구였는데, 수비수 사이로 튀면서 결승 타점으로 연결됐다.

8회 세 번째 안타는 좌측으로 높이 떴는데, 좌익수가 뒤로 물러나 있어서 행운의 텍사스성 안타가 됐다.

이날 두 개의 좌전 안타를 기록한 강백호는 경기 후 "정타로 기록한 안타는 없었다. 운이 좋았다"라며 입을 뗐다.

그는 '수비 시프트를 의식해 좌측으로 공을 보냈나'라는 질문에 "그런 타격은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라며 "의도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상대 팀들의 수비 시프트가 신경 쓰이긴 하지만, 아웃될 수 있는 타구가 안타로 연결될 수 있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4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관해선 "아직 표본이 적다"며 "장타보다는 정확하게 타격하는 게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장타는 언젠가는 많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율 관리에 무심한 듯 말을 이어가던 강백호는 '오늘 타율을 봤나'라는 질문에 "타율을 신경 쓰진 않지만, 확인은 한다"라며 웃은 뒤 "경기 후 타율이 0.414더라. 소장용으로 (전광판) 사진을 찍어두기도 했다. 내가 언제 4할 타율을 기록해보겠나"라고 말했다.

아직 먼 훗날이지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관한 꿈도 내비쳤다.

그는 "야구인이라면 누구나 MLB 진출의 꿈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아직 (해외 진출 자격 취득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배우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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