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1일 바이든과 첫 정상회담..靑 "백신협력 협의 중"

정진우 기자 2021. 5. 18. 22: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가 18일 "우리나라와 미국 간 백신 협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일부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기간에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미국 제약 업체들과 최대 다섯 건의 계약, 또는 양해 각서를 추진한다고 보도하자 "한미간 백신 협력과 관련해 협의가 진행중이나, 지금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18일 "우리나라와 미국 간 백신 협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일부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기간에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미국 제약 업체들과 최대 다섯 건의 계약, 또는 양해 각서를 추진한다고 보도하자 "한미간 백신 협력과 관련해 협의가 진행중이나, 지금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추측 보도를 삼가해 주기 바란다"고 언론에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19~22일 미국을 공식 실무 방문한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백신협력 등 두 나라간 여러 현안을 놓고 회담을 갖는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을 출발해 현지시간 같은 날 오후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며 공식일정은 방문 이튿날인 20일 시작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첫 일정으로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오후에는 미 의회를 방문해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는다.

방문 사흘째인 21일 오전엔 백악관을 방문해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한다. 오후엔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회담 직후엔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백악관 일정을 마무리 한 뒤엔 워싱턴 한국전쟁기념공원에 건립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벽' 착공식에 참석한다.

방미 마지막날인 22일 오전에는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을 면담한다. 아울러 이날 오후에는 애틀란타로 이동해 현지에 진출한 SK이노베이션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도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정을 끝으로 귀국길에 올라 서울에는 다음날인 23일 밤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 수석은 "방미와 관련된 상세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양자회담이자 문 대통령에겐 취임 후 10번째 한미정상회담이다. 임기 1년여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갖는 이번 회담에선 백신협력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미국 행정부가 자국 내 남은 백신을 다른 나라와 공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한국이 핵심 대상국이 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의 백신 여유분을 우리가 먼저 공급 받고 추후에 갚는 '백신 스와프'를 위한 업무협약(MOU) 등이 구체적으로 거론된다.

업계에선 또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위탁 생산 협약 가능성이 점쳐진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백신은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어떤 형태로 어떤 내용으로 갈지는 조율 중이기 때문에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미국 현지에 있는 백신 기업들과 접촉할 가능성에 대해 "백신 기업들이 한국 기업, 외국 기업들과 여러 투자 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아직도 검토 중이다"고 했다.

[관련기사]☞ "죽을 때까지 비밀"…어린 자녀들 앞에서 필로폰 투약한 엄마'뭣이 중헌디' 김환희, 벌써 스무살…폭풍성장 미모 '눈길''임신 33주' 조민아, ♥남편과 셀프 베이비샤워 "내 보물들"반나체로 물구나무 선 엄마, 기어와 젖 먹는 아들…논란의 사진"말리면 상처 커져" 부모 재이혼 고민에 서장훈 현실 조언
정진우 기자 econpho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