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임상협 "사람들이 한 물 갔다고 했지만.."

김건일 기자 2021. 5. 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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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세 번째 해트트릭(FA컵 1회, 리그 2회)으로 포항스틸러스를 승리로 이끈 임상협(32)이 "팀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기회를 준 김기동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당시 해트트릭하고 대표팀에 갔던 걸로 기억한다. 선수는 감독의 선택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포항에 와서 김기동 감독님 께서 선택해 주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늘은) 삭발하려는 생각은 없었고 팀에 보탬이 되려 했다. 운이 좋게 골이 3골이나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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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협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생애 세 번째 해트트릭(FA컵 1회, 리그 2회)으로 포항스틸러스를 승리로 이끈 임상협(32)이 "팀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기회를 준 김기동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수원FC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임상협은 해트트릭으로 4-3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23분 두 번째 골, 그리고 3분 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슈팅 3개를 모두 득점으로 만드는 기염을 토했다.

포항은 이날 승리에 힘입어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승점 24점으로 4위 대구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임상협은 "감독님께서 믿고 출전시켜준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며 꼭 보답하고 싶었다. 훈련에 매진했고 그 결과 팀 승리를 이끌어서 기쁘다"고 웃었다.

-승리와 해트트릭 소감

"우리가 계속 무를 하고 있어서 다들 포항 무틸러스라고 그러더라. (웃음) 오늘 해트트릭을 해서 너무 기쁘다. 감독님께서 믿고 출전시켜준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그래서 꼭 보답하고 싶었다. 훈련에 매진한 결과 팀 승리를 이끌어서 기쁘다."

-첫 해트트릭(2013년 부산 시절 vs 경남) 후 인터뷰에서 삭발한 각오로 뛰었다고 말해 화제가 됐는데 오늘은 어떤 마음이었는지

"당시 해트트릭하고 대표팀에 갔던 걸로 기억한다. 선수는 감독의 선택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포항에 와서 김기동 감독님 께서 선택해 주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늘은) 삭발하려는 생각은 없었고 팀에 보탬이 되려 했다. 운이 좋게 골이 3골이나 들어갔다."

-김기동 감독이 개인 슈팅 훈련을 한다고 말했는데

"훈련 끝날 때마다 끝나고 (강)현무에게 부탁해서 따로 슈팅 훈련을 한다. 그 이후로 둘 다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슈팅 감각이 살아난 것 같고 연습한 대로 결과가 나오니까 더 연습하게 된다."

-좋았을 때와 비교해 현재 몸 상태는

"수원에 있을 때는 경기를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수원에서 2년 동안 뛴 것 보다 여기에서 2달 뛴 게 훨씬 많다. 그 결과 같다. (해트트릭은) FA컵까지 3번째, 리그는 2번째다. 수원에 있을 때 사람들이 '한 물 갔다'는 표현을 많이 했다. 난 항상 내 실력은 제자리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의심을 지금 증명하고 있는 것 같다."

"비슷한 것 같다. 선수는 아무리 좋은 기량을 갖고 있더라고 기회를 못 받으면 펼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주어져서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

-신진호의 도움 두 개를 받았다

"진호는 내가 상무에 있을 때부터 같이 발을 맞춰 와서 내 성향이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상무에서 좋았을 때 기억이 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진호가 잡으면 움직이게 되고, 그런 부분이 잘 맞는 것 같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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