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표창원 "한강 대학생 사망사건의 포인트는 '술'"

MBC라디오 2021. 5. 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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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을 어느 정도 마셨고, 음주상태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가 관건인 사건
- 친구 A 씨 입장문을 분석하고 의미 부여하는 자체가 피해야 할 행동
- 손정민 씨 부모님의 의문 제기는 A 씨 가족들이 감당해야 해
- 손 씨가 알코올 때문에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게 된 것일지 의문
- 한강으로 걸어가는 남성 봤다는 제보, 목격 진술만으론 신원 확인 어려워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겨울 작가

◎ 진행자 > 매주 화요일마다 ‘뉴스하이킥’에선 특별한 수업이 열립니다. 프로파일러의 시점에서 사건을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프로파일러 수업> 오늘의 수강생, MBC 라디오 북클럽 진행자이자 북튜버로 활동 중인 김겨울 작가입니다. 어서 오세요.

◎ 김겨울 > 안녕하세요? 김겨울입니다.

◎ 진행자 > 오늘 수업도 유튜브로 생중계 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검색하시면 저희 수업 장면 보시고 댓글로 직접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김겨울 > 유튜브와 함께 문자 참여도 열려 있습니다. 사건을 파헤치면서 궁금한 점 있으신 분들은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 드는 문자번호 #8001번 혹은 무료인 스마트 라디오 미니와 유튜브 댓글 모두 열려 있습니다.

◎ 진행자 > <프로파일러 수업>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만나볼 사건은 무엇입니까?

◎ 김겨울 > 정말 최근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계신 사건이죠. 먼저 관련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 부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과학수사 연구원 부검결과 사인은 익사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술 마신 뒤 2, 3시간 이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숨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사고 당일 새벽 3시 38분까지 한강공원에 돗자리를 깔고 함께 있다는 걸 봤다는 다수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새벽 3시 38분, A씨가 혼자 발견된 건 42분 뒤라 경찰은 이 42분 동안 행적을 재구성 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한강공원 대학생 사망사건 저희 ‘뉴스하이킥’에서도 여러 번 전해드렸고요. 유족인 아버님 하고도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 김겨울 > 그렇습니다. 그동안 <프로파일러 수업>에서 이 사건을 다뤄달라는 청취자 분들의 요청도 있었는데요. 지난 주 사망한 손정민 씨에 대한 부검결과도 나온 상태고, 이번 주에는 친구 A씨의 입장문도 공개가 됐죠. 지금 시점에서 한 번 정리를 쭉 해볼까 합니다.

◎ 진행자 > 정말 이 사건 관련해선 보도가 홍수처럼 쏟아졌었는데요. 그래서 아마 국민여러분께서 거의 대부분 기본적 내용을 아시긴 아실 테지만 그래도 짧게 핵심적 사실관계 중심으로 정리해주시고 들어갈까요?

◎ 김겨울 > 사건관계 정리해보겠습니다. 지난 4월 25일 일요일 새벽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손정민 씨와 친구 A씨는 20대 대학생이고요. 4월 24일 토요일 밤 11시 정도부터 4월 25일 일요일 새벽 2시정도까지 한강변에서 술을 마셨죠. 구매내역을 보면 술 9병을 구입한 것으로 나옵니다. 모두 마셨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고요. 이날 손씨가 실종이 됐고요. 친구 A씨는 오전 4시 반쯤 택시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손씨 행방을 모르는 상태에서 A씨와 부모는 한강에 와서 손씨를 찾았고요. 경찰조사 결과 손씨와 친구 A씨는 오전 3시 38분정도까지 한강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친구 A씨가 오전 4시 20분쯤 한강 잔디 끝의 경사면에 누워서 잠들어 있었다, 이런 목격자 진술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약40분 가량의 행적이 지금 정확히 나오지 않은 상황이고 이 행적이 지금 매우 중요한 포인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손씨는 4월 30일 금요일 오후에 반포 한강공원 수상택시승강장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결과 사인은 익사로 추정됩니다. 현재 유족 측은 손씨가 왜 물 속으로 들어가게 됐는지를 밝혀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고요. 친구 A씨 측은 입장문을 내고 그날 만취로 인한 블랙아웃 상태였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제기된 여러 논란에 대해서 답변했습니다.

◎ 진행자 > 이 사건에서 제가 프로파일러로서 주목하는 포인트는 ‘술’입니다.

◎ 김겨울 > 술.

◎ 진행자 > 이 사건 물론 이따가 다시 자세하게 설명 드리겠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선을 다 하겠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얘기했는데 그 모든 가능성을 좁히면 세 가지입니다. 손군이 어떻게 물에 들어가게 되었느냐. 하나는 타의에 의한 누군가 밀어넣었다, 타살이 되겠죠. 또 하나는 사고사, 또는 하나는 스스로가 들어간 그런데 이 이면에 그 전까지 어떤 상황이었느냐 라고 봤을 때 결국 사망한 손정민 씨, 그리고 친구 A씨, 혹은 제3자가 개입됐다면 그도 한강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신 사람들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술이 야기하는 효과,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알코올이 어느 정도 소화 가능한 양 이상으로 섭취가 이뤄지면 대뇌에 올라가서 가바수용체란 곳에 알코올 분자가 붙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신경전달물질 많이 들어보셨을 도파민이라든지 신경전달물질이 막 분비가 돼요. 그렇게 되면 기쁘고 행복한 생각이 들게 되는데 조금 이따가 마치 조증처럼 막 다양하게 과잉행동이 나오게 되고 감정도 격해지게 되고요. 그리고 또 하나 현상은 뭐냐하면 소뇌가 위축이 돼요. 그래서 균형이 잘 잡히지 않고 밸런스가 무너지게 되는 거죠. 몸에 근육에 대한 조절능력도 상실하게 되고 그래서 비틀거리거나 헛디디거나 이런 현상도 발생하게 되고 기억상실, 해마에 영향을 줘서 기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기억나지 않는 일들이 많이 나타나죠. 과연 어느 정도 음주가 있었고 음주상태에서 어떤 인터랙션이 상호간 행동이 있었는지 이게 관건인 사건인거죠.

◎ 김겨울 > 술을 포인트로 짚어주셨는데요. 지금부터는 궁금한 점들을 몇 가지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국과수는 부검결과 현재 손씨의 사인을 익사로 추정된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사인을 어떻게 보시나요?


◎ 진행자 > 사인사망의 원인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입니다. 내인사 외인사, 내인사란 것은 신체 내부에서 일어난 현상 때문에 사망이 일어난 것이고요. 심장이 정지가 되고 뇌가 정지되죠. 그런데 만약에 암이나 폐결핵 이런 형태의 질병 때문에 심장정지가 이뤄지면 그건 병사 내인사가 됩니다. 그런데 외부에서 일어난 현상 때문에 그렇게 사망이 이뤄지면 외인사 바깥에 있는 요인 때문이에요. 이 사건은 질병이 아니죠. 당연히 부검결과 어떠한 사망을 이르게 할만한 병의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고요. 바깥에서 일어난 요인 때문에 사망이 이뤄진 것인데 그 사망의 직접적 요인은 의학의 영역입니다. 다른 영역에서 말할 수 없는 부분인데 의학적 부검을 해본 결과 심정지의 원인은 물에 들어가서 호흡이 이루지 못하고 폐기능이 발휘되지 못하면서 결국 산소공급이 안 되고 그러면서 심장기능이 정지되는 이것이 익사인 거죠. 그러면 다른 사망의 원인이 가능할까. 예를 들어 골절, 뼈가 부러진 흔적이 있거나 외부에서 무엇인가가 둔기로 부딪친 외상이 있거나 흉기로 피부와 근육질을 뚫고 들어와서 실혈 혈관을 건드린다든지 해서 많은 피가 나서 실혈에 의한 쇼크사라든지 이런 여지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어요. 그 다음에 독극물이 있었느냐 이것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혈중 알코올 농도가 만취 이상의 0.1이상이 발견되었다, 이런 정도의 결과입니다. 결국 사망의 원인은 익사 이외 다른 것은 생각할 수 없다. 문제는 익사가 어떻게 이뤄졌느냐 선행 사인이라고 하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익사를 초래한 것이냐, 아니면 원치 않았는데 실족이나 사고로 물에 들어가게 된 것이냐, 아니면 누군가가 타의로 외력을 작용시켜서 빠뜨리게 한 것이냐, 이것이 관건인 사건인 거죠.

◎ 김겨울 > 그렇군요. 오늘 오후에 속보가 하나 떴습니다. 손씨 실종 당일 오전 4시 40분쯤에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가는 걸 봤다 이런 제보가 나왔다는 지금 보도가 됐어요. 근처에서 낚시하던 7명이 목격했다고 하는데 단 이 남성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과 연관돼 있을 수 있을까요?

◎ 진행자 > 연관이 있을 수가 있고요. 이 부분은 경찰이 그 40분의 행적이 핵심이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밝힐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는 CCTV 등 영상장비일 것입니다. 또는 누군가가 셀카를 촬영하다 우연히 촬영이 됐다든지 혹은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혔다든지 지금 그것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인데 목격자가 나왔어요. 인근에서 낚시하던 사람들이고 이들이 남성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 그런데 응급하다고 판단하지 않아서 경찰신고를 하지 않았다 라는 거예요. 여기에는 이제 주관적인 심리적 요소로 보자면 유족 측에서는 아버님 같은 경우는 극구 부인합니다. 우리 아들은 절대로 물을 싫어한다. 자발적으로 물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 여기서 아까 말씀드렸던 알코올의 영향이 개입이 되어서 평소에 하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된 것이냐의 의문이 하나 있는 것이고요. 그것과 상관이 없다면 아마 이 남성은 손정민 씨가 아닐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이 부분은 목격 진술로만 신원이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목격 진술이 손씨와 맞닥뜨려질 수 있는지 그 낚시꾼들이 찍은 사진, 그 시간 메타데이터 내에 있는 시간 방향성 그 다음에 손정민 씨 행적과 시간관계상 위치상 각도상 맞닥뜨려지는지 다른 제3의 사람은 없을 것인지 이런 부분들이 추가로 확인되어야만 관련된 것인지가 확인될 것입니다.

◎ 김겨울 > 이 40분가량이 어서 밝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친구 A씨의 입장문이 나왔습니다. 꽤 긴 내용이라 여기서 다 소개를 해드리긴 좀 힘듭니다만 신발을 버린 이유라든지 고인의 핸드폰을 친구 A씨가 소지하게 된 이유라든지 가족이 한강공원에 간 이유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A씨의 입장문에서 주목하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 진행자 > 없습니다. 주목할 필요도 없고요. 그건 A씨 입장에서 내놓을 수 있는 입장문일 뿐이고 이걸 하나하나 분석을 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 자체가 사실 저는 피해야할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 손정민 씨가 가장 큰 피해자고 유족 분이 가장 아프시고요. 그 가운데 의심스러운 정황에 대해서 A씨 친구에 대해서 원망도 쏟아내시고 그러실 수 있고 그러실 수밖에 없어요. 누구라도 그 입장이면 그렇겠죠. 하지만 만약에 이 사건이 A씨의 어떤 의도적 행동이 전혀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면 A씨도 상당히 커다란 피해를 입게 됩니다. 처음에 그런데 문제는 맨 처음에 예를 들어서 있는 그대로 3시 38분에 손정민 씨가 안 보였을 때 부모님께 전화를 해서 같이 찾았다든지 그리고 A씨 부모님이 한강공원에 오셨을 때 역시 부모님께 연락해서 함께 걱정을 하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었다면, 지금 나온 많은 신발 문제나 이런 것들이 그대로 두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아쉬움은 있으면 거죠. 그 부분에 대한 손정민 씨 부모님의 의문과 아쉬움은 정말 죄송하지만 A씨 가족 분들은 받아들이셔야 될 것 같고 감당해 내셔야 될 것 같고요. 하지만 나중에 모든 것들이 해소 되어서 법과학적으로나 법의학적으로나 또는 경찰수사적으로나 A씨 책임이 아니란 것이 만약에 확인된다 그러면 그때는 친구 A씨 심리적 정신적 회복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야 될 것 같아요.

◎ 김겨울 > 지금 많은 분들이 주신 질문이 있는데요. 한강에서 남성이 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이 제보가 오늘 공개된 이유가 무엇이겠느냐, 이런 질문을 계속 주고 계세요.

◎ 진행자 > 제가 확인한 바론 일단 이 남성들의 연락처와 신원확인이 대단히 늦게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확인이 됐고요. 그리고 이분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분들이 찍은 사진들을 검증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고 또 한 가지 왜 늦게 됐느냐 의문 이런 걸 자꾸 얘기하시는데 경찰 역할은 언론이 아닙니다. 있는 사실 있는 그대로 다 공개하는 역할이 아니에요. 확인된 것 모두를 종합하고 분석해서 첫째로 이 사건이 범죄사건 공권력이 투입되어야 할 형사적 사건인지 아닌지가 확인이 되어야 합니다. 형사적 사건이 아닌 것에 경찰 공권력이 투입돼선 안 됩니다. 법적으로 금지돼 있어요. 형사소송법상 금지된 사안이에요. 하지만 이 사건 처음에 실종으로 시작되었고 변사 사건이에요. 변사 사건에 내사가 이뤄져서 타살 혐의점이 없다면 내사 종결 처리하고 더 이상 수사를 할 수 없어요.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를 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여러 목격자가 있고 여러 제보가 있고 또 증거들이 있어요. 이 부분을 언론이 어디서 확인해서 기사 보도를 했는데 왜 경찰이 안 밝히느냐 이렇게 이야기하면 수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양해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김겨울 > 수사에 있어서의 필요한 부분이다.

◎ 진행자 > 그럼요.

◎ 김겨울 > 그리고 친구 A씨 입장문을 보면 그동안 다양한 조사를 여러 차례 받았던데요. 참고인조사 최면조사 프로파일러 면담까지 다양한 조사를 받았는데 이런 조사는 어떤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을까요?

◎ 진행자 > 시기별로 다르죠. 처음에 실종 상태였을 때 무엇보다 손정민 씨의 행적 행방 그리고 실종 직전에 어떤 상황이었는지 본인이 과도한 음주로 인해서 기억에 잘 나지 않는다고 하고 있다 보니까 최면을 통해서 기억 복원을 시도하여도 것이고 시신이 발견되어서 변사 사건이 된 이후에는 조금 더 강도 높게 아직까지 형사 사건을 입건할 수 없기 때문에 참고인 자격으로 혹시나 숨기고 있는 것은 없는지, 또는 손정민 씨의 입수 물에 들어가기 직전 상황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없는지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한 그런 면담조사, 프로파일러 역시 마찬가지로 일단 프로파일러는 일반 형사와 다른 것은 대상자와 라포라고요. 심리적 신뢰관계를 형성을 합니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두려움 의심 없이 있는 그대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그렇게 해서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더 기억을 되살려내고 숨기는 일 없이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그런 면담조사를 하게 되는 것이죠.


◎ 김겨울 > 지금 경찰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A씨의 휴대폰 수색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하던데요. 현실적으로 발견할 수 있을까요?

◎ 진행자 > 그것은 강 어디에 있느냐 문제인데 우선 그 말씀 드리기 전에 손정민 씨 시신을 발견해주신 민간 잠수사분께 저는 정말 개인적으로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만약에 시신 발견이 안 되었으면 한강 특성에 미뤄봤을 때 아직까지도 실종 상태가 계속 됐을 수가 있고 그러면 손정민 씨 부모님은 희망고문, 어디선가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반면에 또 다른 의심 친구에 대해서는 뭐 감추고 있는 거 아니야 이게 더 강해졌을 거거든요. 시신 발견이 그래도 상당한, 물론 불행하고 우리의 희망이 꺾이긴 했지만 그 진전이 이뤄진 것이고요. 휴대폰은 첫째 손정민 씨와 함께 강으로 들어갔는지 강바닥 수색에 대한 해군 투입이 어느 정도 성과가 낼지 기대해야 되겠죠.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의 가능성이 아니죠. 혹시 잔디밭이나 한강공원 내 어디에 떨어졌을 수 있고 휴대폰이란 것은 재산적 가치가 있다 보니까 누군가 가져갔을 수도 있거든요. 그 경우에 사실 찾기 회복하기 어렵고 누군가 직접 내가 가져갔어요 라고 가져오지 않는 한 여러 가지 가능성들이 있기 때문에 한강에 있고 그것이 발견되길 기대하고 바래야 되겠죠.

◎ 김겨울 > 사건 당사자 중 지금 한 명은 블랙아웃을 경험한 상태고 추가 목격자가 더 이상 나올지 어떨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이 어떤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할 수 있나요?

◎ 진행자 > 마지막 순간까지 지금 최근에 나온 낚시꾼 목격자의 진술, 그 다음에 혹시라도 추가적으로 직접적으로 40분 공백을 설명해줄 수 있는 목격자나 더 바라건대는 영상 사진 등의 자료들이 확인된다면 가장 좋겠죠. 그 부분에 집중하고요. 결과적으로는 유족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그런 설명이 이뤄질 때까지 수사가 촘촘하게 치밀하게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 김겨울 > 네, 오늘 한강사건 수업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안타까운 사건이고요. 모두가 침착하게 이 사건 함께 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프로파일러 수업> 지금까지 프로파일러 수강생 김겨울 작가와 함께 했습니다.

◎ 김겨울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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