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대회에 뜬 프로 현대캐피탈 '감독이 바뀌었다?'
[앵커]
실업배구연맹전 대회에 프로 팀인 현대캐피탈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런데 현대캐피탈 감독이 바뀌었네요? 현대캐피탈의 이유 있는 실업대회 출전,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업배구연맹전 대회를 알리는 현수막 바로 아래에서 프로배구 전통의 팀,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습니다.
선수들을 지켜보는 건 최태웅 감독이 아닌 송병일 코치.
이번 대회에선 코치 아닌 감독입니다.
[송병일/현대캐피탈 코치 : "(감독님께서 처음 제안하셨을 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부담감이 컸었는데…."]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출전이 적었던 선수들의 경험 쌓기를 위해 번외 초청팀으로 출전했습니다.
[함형진/현대캐피탈 : "아무래도 이런 적이 없다 보니까 생소하긴 했는데 코치님들도 지시 잘 해주시고."]
감독 경험은 긴장의 연속입니다.
여유롭게 선수들을 이끌었지만, 실점 땐 속이 타들어 갑니다.
선수와 코치진에 내색할 수 없는 심정이 몸짓으로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송병일/현대캐피탈 코치 : "누구를 넣어야 할지 결정하는 게 확실히 다르구나. 코치로서 이야기하는 것과."]
프로팀이 실업대회에 참가한 것은 여자부에선 두 차례 있었지만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이 처음.
10월 전국체전을 앞둔 실업팀 선수들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박정수/영천시체육회 : "프로랑 할 기회가 없다 보니까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아요."]
선수와 지도자, 상대 팀에도 소득이 있었던 현대캐피탈의 이유 있는 실업배구연맹전 출전이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김종선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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