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4번이 딱이야' 박병호, 4번타자 복귀전에서 30일 만에 홈런 [오!쎈 대구]

길준영 2021. 5. 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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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4)가 4번타자로 돌아오자마자 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오랫동안 키움 4번타자로 활약한 박병호는 지난 시즌 93경기 타율 2할2푼3리(309타수 69안타) 21홈런 66타점 OPS .802로 조금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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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박준형 기자]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초 2사 1루 키움 박병호가 역전 2점 홈런을 날리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대구,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4)가 4번타자로 돌아오자마자 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박병호는 팀이 2-3로 지고 있는 5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백정현과 5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박병호는 5구째 시속 121km 커브를 밀어쳐 우측 담장으로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9회에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추가했다.

박병호의 홈런을 시작으로 타선이 폭발한 키움은 15-3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오랫동안 키움 4번타자로 활약한 박병호는 지난 시즌 93경기 타율 2할2푼3리(309타수 69안타) 21홈런 66타점 OPS .802로 조금 주춤했다. 올 시즌에도 25경기 타율 2할(95타수 19안타) 4홈런 15타점 OPS .674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결국 박병호는 지난달 26일부터 10일까지는 부상자명단과 2군에 머무르며 타격 밸런스를 회복하는데 집중했다. 지난 11일 1군에 복귀했지만 이후에도 6경기 타율 2할(20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홍원기 감독은 이날 박병호를 4번타자로 기용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홍원기 감독은 “아직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타구가 아웃이 됐어도 타이밍이나 스윙 메커니즘은 어느정도 돌아오지 않았나 싶다.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박병호가 중심을 잡아줘야 라인업에 힘이 생긴다”라며 박병호의 활약을 기대했다.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으로 4번타자로 출전한 박병호는 30일 만에 홈런을 기록하며 4번타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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