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네덜란드 마을' 조성..내년 착공 추진

임서영 2021. 5. 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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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횡성군에는 6·25전쟁 당시 참여했던 네덜란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한 참전 기념비가 있습니다.

이러한 인연을 계기로 횡성에 네덜란드 마을 조성이 추진됩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덜란드 마을 조성에 관한 주민 설명회 자립니다.

튤립과 풍차처럼 네덜란드 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작은 도시공원을 만들겠다는 게 횡성군의 구상입니다.

사업 대상지는 횡성 우천면의 네덜란드 참전 기념비 부근입니다.

면적은 13만 8천㎡.

예상 사업비는 100억 원이 넘습니다.

주민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이양화/횡성군 우천면 : "민간자본이 추가로 투입되는 부분은 없습니까?"]

[박광진/횡성군 우천면 : "좀 더 넓어야 되거든요. 토지 더 구입할 의사가 없으신가요?"]

특히, 이번 테마마을 설립은 주민들이 먼저 횡성군에 사업 제안을 했습니다.

[김영수/횡성우천면미래발전위원회 사무국장 : "경관조성 농법이나 교류 문화 이런 삶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런 부분들로 축제성격을 변화시켜야 된다고 하는 걸 저희가 제안 한 거고요.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지금 호응하고 있습니다."]

횡성군은 테마마을 예정지 인근에 위치한 스마트복합쉼터 조성 사업 예정지에도 튤립공원을 조성합니다.

남해 독일 마을의 사례처럼 지역 전체가 하나의 테마로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테마마을 내 네덜란드 교류센터를 설립하고 우호 도시 교류를 추진하는 등 내실 있는 콘텐츠 개발도 추진합니다.

[이은형/횡성군 전략산업담당 : "보훈 선양사업이라든지 학생들 교육이라든지 농업분야라든지 이런 어떤 교류들을 중간에서 중재해주는 또는 중개해주는 그런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횡성군은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갑니다.

늦어도 2030년까지는 완공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비가 아직 확보되지 않아 앞으로 재원 마련이 이번 사업의 승패를 가르는 주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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