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유흥업소발 추가 확진..내일부터 2단계

조휴연 2021. 5. 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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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오늘(18일) 원주에서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이 사흘째 계속된 건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휴연 기자!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또 나왔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18일) 원주에서 나온 코로나19 신규 양성 확진자는 8명인데요.

이들 중 7명이 유흥업소와 관련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유흥업소 종사자들이고, 2명은 손님, 3명은 이들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1명은 유흥업소와 무관한 시민입니다.

원주에서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이 확인된 건 이달 16일. 그러니까, 지난 일요일이었습니다.

당시 유흥업소 종사자와 손님 8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어,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곳을 드나든 손님들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긴급 진단검사가 실시됐습니다.

유흥업소 종사자 700여 명을 비롯해 1,8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모두 2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성 확진자 가운덴 유흥업소 종사자가 10명, 손님이 11명이었고, 나머지는 이들로 인한 지역 사회 감염이었습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시청 공무직 직원들과 초등학교 수영강사가 포함돼 있습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유흥업소 종사자 가운데 일부는 2개 이상의 업소에서 일을 한 것으로 조사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탭니다.

원주시는 우선, 유흥업소를 이용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직 직원 3명에 대해 대기 발령 조치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19일) 새벽 0시부터 이달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원주시 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 원주의 클럽이나 룸살롱,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은 영업이 금지됩니다.

또, 노래연습장이나 실내체육시설, 목욕탕의 경우에도 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됩니다.

이밖에,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출입 가능 인원이 100명으로 제한됩니다.

한편, 오늘(18일) 강원도에선 원주 외에도 속초에서 2명, 강릉과 태백, 양양에서 각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강원도 전체 누적 확진자는 2,992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보도국에서 KBS 뉴스 조휴연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동하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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