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협 해트트릭 · 송민규 결승골' 포항, 수원FC에 4대 3 승리

권종오 기자 2021. 5. 18. 2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송민규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FC를 꺾었습니다.

포항은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임상협의 해트트릭과 송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4대 3으로 이겼습니다.

지난달 20일 수원FC와 맞대결에서 1대 0으로 승리한 뒤 4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던 포항은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송민규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FC를 꺾었습니다.

포항은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임상협의 해트트릭과 송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4대 3으로 이겼습니다.

지난달 20일 수원FC와 맞대결에서 1대 0으로 승리한 뒤 4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던 포항은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를 거둔 포항은 승점 24(6승 6무 4패)를 쌓아 5위를 지켰습니다.

4위 대구FC(승점 25)와 승점 차는 1로 좁혀졌습니다.

반면 수원FC는 3경기 무패(2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네 경기 만에 패배를 맛보며 8위(승점 17·4승 5무 8패)에 머물렀습니다.

포항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임상협이 크베시치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수원FC는 전반 12분 전정호와 조상준을 빼고 김호남과 무릴로를 투입해 맞섰으나, 포항의 기세가 이어졌습니다.

전반 23분에는 신진호의 롱패스를 받은 임상협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또 한 번 왼발로 추가골을 터트렸고, 임상협은 3분 뒤 팀의 세 번째 득점까지 책임져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시즌 4∼6호 골을 단숨에 뽑아낸 임상협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선수가 됐습니다.

K리그1에서는 통산 42번째이자 개인 통산으로는 2013년 8월에 이어 약 8년 만에 완성한 두 번째 해트트릭입니다.

더불어 킥오프 후 26분 만에 세 골을 넣어 리그 최단 시간 해트트릭 3위에 올랐습니다.

이 부문 1위는 2011년 8월 전북 현대의 김동찬이 기록한 18분입니다.

이른 시간 위기를 맞은 수원FC도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넣는 수비수' 조유민이 헤딩으로 한 골을 만회했습니다.

수원FC는 곧바로 추가 골까지 노려봤으나 전반 34분 이영재와 라스, 김건웅이 연달아 시도한 슛이 포항 수비벽에 모두 막혔고, 전반 45분 김호남의 오른발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FC는 정충근, 김승준 카드를 꺼내 들며 고삐를 바짝 죄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11분 무릴로의 헤딩 슛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두 번째 추격골이 터졌습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수원FC는 후반 27분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앞서 포항 권완규가 김승준의 공격을 태클로 저지하는 과정에서 반칙이 지적됐고, 페널티킥을 얻는 수원FC는 라스가 침착하게 동점골을 뽑아내며 3대 3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포항은 '해결사' 송민규의 활약으로 1분 만에 다시 앞서 갔습니다.

전민광이 뒤에서 길게 연결한 패스를 송민규가 머리로 떨어뜨린 뒤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송민규는 지난 수원FC전 이후 5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6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무릴로와 김범용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못해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