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마음 떠난 케인, 또 한 번 "토트넘 떠나겠다"
맨유·첼시 등 빅클럽 본격 구애
[경향신문]
토트넘의 공격수 해리 케인(28·사진)의 마음이 완전히 떠난 것 같다. 케인이 또다시 구단에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다른 구단들은 이미 케인 측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다시 한 번 전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들어 이적설이 계속 불거져 나왔던 케인은 앞서 이달 초 구단 측에 이적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하는 것은 팀의 저조한 성적 때문이다. 18일 현재 승점 59점으로 6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졌다. 앞서 유로파리그 탈락에 이어 리그컵 결승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이적을 강력히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의 행선지로는 EPL 내 다른 팀들이 거론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은 EPL에 남기를 원한다. 올여름 열리는 ‘유로2020’ 전까지는 거취를 결정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EPL 유력 구단은 케인 측과 연락해 그와 계약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을 허용하더라도 EPL 내 우승 경쟁 구도에 포함된 팀으로 이적시키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 이 때문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파리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다른 나라의 빅클럽행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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