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에도 최강 성능 타협은 없다".. 람보르기니, 중장기 전기화 로드맵 발표
전동화 최우선 과제 '최고의 성능' 설정
올해 V12 모델 2종 출시
오는 2023년 첫 하이브리드 모델 공개
2024년 전 모델 전동화
첫 순수전기차 5년 후 출시 목표
4년간 전동화 관련 2조700억 원 투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산타가타볼로냐(Sant’Agata Bolognese) 본사에서 온라인 컨퍼런스를 열고 브랜드 핵심모델 전동화 및 생산시설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미래 전략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 Direzione Cor Tauri)’를 발표했다. ‘코르 타우리(Cor Tauri)’는 황소자리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을 의미하며 전동화를 향한 브랜드 집념과 방향성을 상징한다고 소개했다.
람보르기니가 발표한 전동화 전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는 크게 3단계로 구성됐다. 먼저 람보르기니는 ‘내연기관에 대한 헌사’를 제시했다. 이 단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추진하는 전략을 담고 있다.
지난 15년간 7배에 달하는 매출 증가를 기록하면서 람보르기니는 슈퍼 스포츠카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그 배경에는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포함한 강력한 내연기관 엔진 모델들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람보르기니 측은 설명했다. 독보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 최상의 품질, 장인 정신은 SUV 모델인 우루스 성공의 발판이 됐다고 했다. 최신 모델인 시안(Sián)은 브랜드 전동화의 시작을 알린 차종이다. 브랜드 최초로 구동계에 관여하는 전동화 기술(48볼트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접목된 모델로 내연기관 기술 발전과 영광을 상징한다고 전했다.
람보르기니는 오는 2023년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2024년까지 전 모델에 전동화 기술이 접목된다.
전 모델 전동화를 거쳐 순수전기차 전환도 가속화한다. 람보르기니는 5년 후 람보르기니 첫 순수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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