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NC 6연승 저지하고 2위 탈환..수아레즈 시즌 5승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의 6연승을 저지하는 동시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앤드류 수아레즈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0으로 신승했다.

수아레즈는 최고 152㎞의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앞세워 NC 타자들을 처리했다. 타자의 타이밍을 무너뜨리는 뛰어난 제구력도 돋보였다.

수아레즈는 7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5승째(1패)를 달성했다.

수아레즈는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1.96에서 1.68로 끌어내렸다.

김현수는 5회말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시즌 21승 16패를 기록해 2위로 올라섰다.

6연승에 실패한 NC는 시즌 20승 16패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5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득점 찬스는 NC가 먼저 잡았다.

NC는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와 애런 알테어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석민은 수아레즈의 노련한 타구에 삼진을 당한 후 강진성이 2루수 병살타를 쳐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LG는 3회말 유강남과 홍창기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4회 역시 득점권에서 침묵한 LG는 5회 2사 후 홍창기의 볼넷과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로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수아레즈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수아레즈는 7회에도 150㎞에 육박하는 강한 공을 뿌리며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NC는 8회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나성범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9회 마무리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을 앞세워 알테어, 박준영, 이원재를 범타로 돌려세워 경기를 끝냈다.

전날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던 고우석은 시즌 9세이브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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