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삼진&병살타, 이것이 위기관리다

신원철 기자 2021. 5. 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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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를 쌓아둔 상황에서 인플레이 타구는 의외의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탈삼진 능력은 투수에게 아주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진다.

LG 앤드류 수아레즈의 호투 행진도 이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에서 나온다.

수아레즈는 뛰어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바탕으로 첫 7경기 41⅓이닝 동안 탈삼진 51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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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앤드류 수아레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주자를 쌓아둔 상황에서 인플레이 타구는 의외의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탈삼진 능력은 투수에게 아주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진다.

LG 앤드류 수아레즈의 호투 행진도 이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에서 나온다. 수아레즈는 뛰어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바탕으로 첫 7경기 41⅓이닝 동안 탈삼진 51개를 기록했다. 누적으로는 단연 1위고, 9이닝당 탈삼진은 11.1개로 두산 아리엘 미란다(12.1개)에 근소하게 뒤진 2위다.

시즌 5승이 걸린 18일 잠실 NC전에서도 이 탈삼진 능력을 바탕으로 7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2회 무사 1, 2루에서 박석민을 얼어붙게 만든 절묘한 코너워크가 돋보였다. 수아레즈는 7회 2사 후 박준영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아웃카운트 21개 가운데 6개가 탈삼진이었다.

수아레즈는 18일 NC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6개 가운데 4개를 포심 패스트볼로 잡았다. 포심 최고 구속이 152km까지 나왔고, 가장 느린 공도 146km가 찍힐 만큼 힘이 있었다.

또 하나의 위기 탈출 방법은 병살타 유도다. 야수 정면으로 향한 땅볼은 아웃카운트 2개를 한 번에 지우는 기회로 이어진다. 수아레즈는 땅볼 유도 능력이 최상위권인 투수는 아니지만, 18일 경기에서는 꼭 필요한 순간 땅볼을 끌어내며 실점을 막았다.

2회 1사 1, 2루에서 강진성을 상대로 직구를 던져 2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1-0으로 앞선 6회에는 1사 후 연속 안타로 다시 주자를 쌓았는데, 이번에는 권희동을 3루수 병살타로 잡았다. 초구 커브가 약한 땅볼을 만들었다. 수아레즈의 6이닝 무실점을 완성하는 병살타였다.

LG는 수아레즈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정우영(⅔이닝)-김대유(⅓이닝)-고우석(1이닝)의 무실점 릴레이를 바탕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수아레즈는 시즌 5승(1패)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1.94에서 1.68로 낮췄다. 삼성 원태인(1.00)에 이어 2위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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