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역전패 악몽 지웠다' LG, NC에 1-0 신승..수아레즈 7이닝 완벽투

이석무 2021. 5. 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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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LG트윈스가 하루만에 짜릿한 1-0 승리를 맛봤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의 완벽투와 김현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21승 16패가 된 LG는 2위 NC(20승 16패)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5회까지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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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LG 선발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날 1-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LG트윈스가 하루만에 짜릿한 1-0 승리를 맛봤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의 완벽투와 김현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전날 삼성에 당한 9회 역전패 아쉬움을 씻고 NC주중 3연전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21승 16패가 된 LG는 2위 NC(20승 16패)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NC는 지난 11일 대전 한화전부터 이어진 최근 5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원정 3연전도 마감했다.

양 팀 외국인 선발투수의 명품 투수전이 빛났다. 특히 LG 선발 수아레즈의 투구는 단연 돋보였다. 수아레즈는 7이닝을 2피안타 3볼넷만 내주고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승(1패)을 달성했다.

6회초 1사 후 9번 타자 김태군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연속 피안타를 기록한 6회를 제외하면 안타를 내준 이닝이 하나도 없었다.

투구수 109개를 기록하면서 스트라이크가 73개나 됐다. 최고 구속은 152k에 이르렀다. 직구 뿐만 아니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등 다양한 구질을 자유자재로 뿌렸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도 제 몫을 다했다. 5회까지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루친스키 역시 최고 구속은 152km나 나왔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5회말 LG 공격에서 깨졌다. 2사 후 홍창기와 오지환의 각각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현수가 루친스키의 139km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아 이날 유일한 득점에 성공했다.

수아레즈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진 LG는 8회 ‘필승구원’ 정우영, 김대유를 투입한데 이어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을 올려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전날 삼성전에서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고우석은 이날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9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NC는 8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나성범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김현수에게 잡혀 득점 찬스를 놓친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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