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키트 보급 확대.."보조적 수단일 뿐"
[KBS 청주]
[앵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조건부 사용을 승인해, 약국이나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게 됐는데요.
결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도는 떨어져,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써야 한다고 방역 당국은 강조합니다.
민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약국입니다.
이달 초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깊숙이 넣으시고 넣은 상태에서 주변으로 이렇게 돌려주셔야 해요."]
코에 넣었던 면봉을 검사 용액에 넣고 섞은 뒤 키트에 떨어뜨리고 15분을 기다리면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약국에서는 이달 초부터 약 40개가 팔렸습니다.
[김찬일/약사 : "30~40대, 한창 일하시는 (손님이 많았어요). 공적으로 표출하기 어려운 상황이 뭔가 있었을 거예요. 그럴 때 해소 방법으로 찾으시지 않을까…."]
이달 초, 키트 만 개를 기탁받은 충청북도는 감염 확산 우려가 큰 콜센터·대중교통·목욕장업 종사자 등에게 보급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업체 등에서 추가로 받은 3만 2,500개는 복지취약시설, 외국인 밀집 지역 등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현재 충북은 모든 시·군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면 선별진료소에서 제대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합니다.
유전자증폭, PCR 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자가검사키트는 밤늦은 시각이나 긴급한 상황 등에 보조적인 수단으로 써달라는 겁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집단 시설에 있을 때 증세가 있는 사람한테 얼른 검사를 해보면 그 그룹의 확진을 한 시간이라도 앞으로 당길 수가 있죠. 쓸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활용해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데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또 자가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사용한 키트를 밀봉한 뒤 선별 검사소를 찾아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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