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타자의 결정적 한방, 긴장감 넘쳤던 투수전의 결말 [오!쎈 수원]

이후광 2021. 5. 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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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KT 해결사는 4할타자였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와 워커 로켓(두산)이 격돌한 18일 수원KT위즈파크.

결국 이날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결정적 한방을 때려내며 4할타자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KT는 4할타자의 맹활약 속 두산을 1-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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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최규한 기자]3회말 1사 1, 3루 상황 KT 강백호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결국 KT 해결사는 4할타자였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와 워커 로켓(두산)이 격돌한 18일 수원KT위즈파크. 예상대로 양 팀 에이스의 긴장감 넘치는 투수전이 전개됐다. 데스파이네는 2회 무사 1, 2루, 3회 1사 1, 3루 위기를 맞이하며 이날 역시 초반이 불안했지만, 이를 극복한 뒤 빠르게 6회까지 도달해 6이닝 무실점 투구에 성공했다. 이에 맞선 로켓도 3회 1실점했지만, 6회까지 삼진 9개를 잡는 위력투를 펼치며 6이닝 1실점을 적어냈다.

결국 결승점은 KT가 로켓에게 뽑은 그 1점이었다. 3회 선두 심우준이 우전안타와 견제 실책으로 2루에 도달했고, 이후 조용호가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배정대가 3구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잠시 흐름이 끊겼지만, 3번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정타는 아니었지만, 타구에 최대한 힘을 실어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날의 결승타가 나온 순간이었다.

강백호는 시즌 초반 KBO리그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다. 경기 전 기록은 35경기 타율 .401 55안타 5홈런 37타점 장타율 .584 출루율 .465로, 타율, 최다안타 1위, 타점 공동 2위, 장타율 4위, 출루율 1위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을 독식한 상황이었다. 리그의 유일한 4할타자이기도 했다. 결국 이날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결정적 한방을 때려내며 4할타자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강백호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1회 1사 1루서 유격수 김재호가 2루 쪽으로 붙는 수비시프트가 가동된 가운데 원래 유격수가 서있었던 자리로 타구를 보내며 깨끗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6회 풀카운트 끝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고, 8회 1사 후에는 좌익수 김인태 앞에 떨어지는 절묘한 안타를 치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KT는 4할타자의 맹활약 속 두산을 1-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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