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파이네 4승+강백호 결승타' KT, 두산에 1-0 신승..3연승 질주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8회말 2사 2,3루 상황 KT 강백호가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1.4.2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서장원 기자 = 팽팽한 투수전 속 웃은 건 단 한 번 기회를 살린 KT 위즈였다.

KT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을 매섭게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KT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두산 선발 투수 워커 로켓 모두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6이닝을 책임졌다.

승패는 타자들의 집중력에서 갈렸다. 3회말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린 KT가 웃었다.

KT는 3회말 심우준과 조용호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배정대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4할 타자' 강백호가 우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강백호의 타점이 이날 경기 결승 타점이 됐다.

타선이 1점밖에 지원하지 못했지만, KT는 데스파이네에 이어 등판한 안영명, 김민수, 조현우, 김재윤이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승리투수가 된 데스파이네는 시즌 4승(3패)째를 따냈고, 마무리 김재윤이 시즌 8세이브를 수확했다.

반면 두산은 투수들이 KT에 1점만 내주며 호투했지만 타선이 경기 내내 KT 마운드에 봉쇄돼 영봉패를 당했다. 이날 두산은 KT 투수들을 상대로 5개의 안타를 쳤지만, 1점도 뽑지 못했다. 9회초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재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게 아쉬웠다. 로켓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3승 3패)가 됐다.

1점차 패배를 당한 두산은 연승행진을 마감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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