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김희정X이태빈 "첫 만남에 술자리..우정+질투 YES, 이성적 호감 NO" [종합]

김은정 2021. 5. 1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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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정과 이태빈이 설레는 친구 관계를 드러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썸과 쌈 사이♡' 남사친 여사친 특집으로 남다른 우정을 자랑하는 한정수-한초임, 김희정-이태빈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정과 이태빈은 설레는 여사친 남사친 관계로 눈길을 끌었다.

이태빈은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바빠져 친구들을 못 만났는데 다른 형들이랑 누나가 만날 때 질투를 느꼈다"고 털어놨고, 김희정은 "태빈이가 술에 취하면 다른 여자들한테 전화를 할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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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배우 김희정과 이태빈이 설레는 친구 관계를 드러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썸과 쌈 사이♡' 남사친 여사친 특집으로 남다른 우정을 자랑하는 한정수-한초임, 김희정-이태빈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정과 이태빈은 설레는 여사친 남사친 관계로 눈길을 끌었다. 혈액형 이야기가 나오자 이태빈은 김희정의 혈액형을 안다면서 "미인형"이라고 말했고, 곧 얼굴 빨개져서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희정은 "녹화 전까지 이태빈을 많이 걱정했다"면서 남사친을 챙겼다. 예능 출연이 두 번째인 그가 낯을 가려 숨겨진 매력이 다 보여지지 않을까봐 걱정했다고. 이에 이태빈은 "텐션이 낮아서 스스로 재미없을까봐 걱정했다"고 설명했지만 작가들마저 '꿀노잼'이라고 인정한 그에 대해 김숙은 "재미는 기대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선사했다.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김희정은 "친구가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저음 목소리가 꾸미고 연기하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만난 첫 날 바로 술을 마시는 사이였다고. 김희정은 이태빈을 요즘 대세 최준(김해준)에 비교하며 "최준 씨는 못 보겠는데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있잖냐. 그런 매력이 있다. '빈며든다' 그게 또 의도가 아닌 진심"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준력을 뽐낸 이태빈은 "낭만이란, 오늘 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사는 거"라고 말해 느끼함을 증명했다.

두 사람은 친해진 계기를 이야기했다. 한 친구가 영화를 보자고 연락해 모인 자리에 20명 정도가 있었고, 그곳에서 만나게 되었다는 것. 영화를 본 뒤 5~6명이 2차로 술자리를 함께 했고 두 사람도 참여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린 김희정은 "이태빈이 겉모습은 애기처럼 생겼는데 상남자 같은 면이 있다"면서 "술 마시며 제가 다리 떨고 있는데 어깨를 확 잡더라. 그리고 갑자기 '다리 떨지마 복나가'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쿵 포인트는 아니었다. 인상이 강했던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정을 만나기 전 드라마를 보고 멋진 연예인 누나라고 생각했다는 이태빈은 "어깨 잡은 건 기억이 안 난다"면서도 다음 날 남은 세 사람이 낮 12시까지 술을 마신 것에 대해 "저도 술을 좋아하고 누나가 술을 잘 마시더라"고 설명했다. 서로에 대한 관심이 있던 건 아닐까 물었지만, 두 사람은 손사레를 치며 부정했다.

'남녀 사이 100% 우정이 존재할까?'라는 질문에 "있다"고 자신있게 답한 김희정과 이태빈. 특히 이태빈은 김희정에 대해 95% 알고 있다고 자부하며 "5%는 알아갈 시간을 위해 남겨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질투를 느낀 적 있다'고 밝혔다. 이태빈은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바빠져 친구들을 못 만났는데 다른 형들이랑 누나가 만날 때 질투를 느꼈다"고 털어놨고, 김희정은 "태빈이가 술에 취하면 다른 여자들한테 전화를 할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이태빈은 "바빠서 만나지 못 하니까 안부를 묻는 거"라고 해명했지만 한정수는 "술 먹고 전화하는 경우는 옛 연인이거나, 최근 만난 친구 중 호감이 있는 사람"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던졌다.

'지금 고백하면 마음을 받아줄 의향이 있는지?' 묻자 두 사람 모두 "아니"라고 거절 의사를 드러냈다. 이태빈은 "이성으로서의 호감은 없다. 옆에 두고 싶고 고마운 누나다. 이성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희정 또한 "정말 좋은 동생이고 오래 보고 싶은 동생이라 고민 나누는 관계로 남고 싶다"고 분명하게 전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던 한정수는 "서로의 감정은 다르다. 희정 씨가 말한 건 맞고 태빈 씨의 마음은 많이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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