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넘어야 3연승, '닮은 꼴'로 만난 KT-두산의 팽팽한 투수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연승의 길목에서 만난 두 팀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3연승 길목에 선 공동 4위로 같은 위치에서 만난 두 팀은 이날 초여름 밤 손에 땀을 쥐게하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홈팀 KT는 외인 에이스 데스파이네를 선발로 내세웠고 원정팀 두산은 역시 외인 에이스인 로켓을 내세웠다.
두산은 KT와 끝까지 팽팽한 마운드 싸움을 펼쳤지만 3회 위기를 완벽하게 막지 못해 석패를 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경기)=뉴스엔 안형준 기자]
3연승의 길목에서 만난 두 팀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KT 위즈는 5월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KT는 1-0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3연승 길목에 선 공동 4위로 같은 위치에서 만난 두 팀은 이날 초여름 밤 손에 땀을 쥐게하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양팀 마운드는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1점차 살얼음판 승부를 진행했다.
홈팀 KT는 외인 에이스 데스파이네를 선발로 내세웠고 원정팀 두산은 역시 외인 에이스인 로켓을 내세웠다. 3연승의 길목에서 만난 두 외국인 에이스는 팽팽한 호투 대결을 펼쳤다.
완벽투는 아니었다. 하지만 두 에이스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막아냈다. 로켓은 1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유한준과 알몬테를 막아내 실점하지 않았고 데스파이네는 2회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두산 하위타선을 모두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양팀 마운드는 팽팽한 승부를 경기 내내 이어갔다. 양팀이 달랐던 한 장면, 3회가 이날 경기 승패를 갈랐다.
데스파이네는 3회초 1사 1,3루 위기에서 두산의 4,5번인 김재환과 양석환을 연속 삼진처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로켓은 3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내줘 1실점했다. 다만 강백호의 도루를 저지하며 계속 이어진 위기에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양팀 선발투수들은 6회까지 나란히 101구를 던지는 호투를 펼쳤고 두 투수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끌어내렸다. 데스파이네는 평균자책점을 1.84까지, 로켓은 2.23까지 낮췄다. 다만 데스파이네는 시즌 4승째를 올렸고 로켓은 3패째를 떠안았다.
불펜들도 호투를 이어갔다. KT 이강철 감독이 "믿고 쓸 수 있다"고 칭찬한 안영명은 7회 강승호, 김재호, 장승현을 공 15개로 삼자범퇴 처리했고 8회를 책임진 김민수는 두산 1-3번 타자를 공 11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두산에서는 이승진이 7,8회를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끝까지 타선에게 추격의 기회를 제공했다.
KT는 9회초 등판한 조현우가 흔들렸지만 마무리 김재윤이 위기를 수습하며 끝까지 1점을 지켜냈다. 이강철 감독이 올시즌 상승세 요인으로 꼽은 뒷문 안정이 이날도 이어졌다. 두산은 KT와 끝까지 팽팽한 마운드 싸움을 펼쳤지만 3회 위기를 완벽하게 막지 못해 석패를 당했다.(사진=왼쪽부터 데스파이네, 로켓/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승 후보 아니었어? 최악 시즌 보내고 있는 미네소타[슬로우볼]
- 갑작스러운 추락, 최악의 시기 겪고 있는 카스티요[슬로우볼]
- ‘몰리나 그늘’ 탈출 3년차, 최고 시즌 보내는 카슨 켈리[슬로우볼]
- 투고타저 맞이한 ML, 공인구와 S존 그리고 ‘?’[슬로우볼]
- ‘2020년은 잊어라’ KC서 반등하는 앤드류 베닌텐디[슬로우볼]
- ‘13승2패 → 5승15패’ 최악의 시기 겪고 있는 다저스[슬로우볼]
- 10년의 시간을 뒤로..‘포스트 푸홀스 시대’ 맞이한 LAA[슬로우볼]
- 안식년 효과로 회춘? ‘다시 전성기’ 버스터 포지[슬로우볼]
- 그런 의미가 아닌데..시즌 초반 ‘죽음의 조’ NL 동부지구[슬로우볼]
- 린도어는 아직이지만..메츠 타선에 보이는 희망[슬로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