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내달 첫 입주
[경향신문]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첫 입주가 다음달 시작된다. 2009년 제2기 신도시 사업 착수 이후 12년 만이다.
인천도시공사(iH)는 서구 당하동과 원당동, 마전동, 불로동 일원 11.1㎢ 의 검단신도시에 오는 6월14일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고 18일 밝혔다.
검단신도시는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0%씩 11조6438억원을 투입한다. 7만5851가구가 들어서며 수용인구는 18만7081명이다. 검단신도시는 서울도심에서 20㎞ 거리의 수도권 서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엔 청라국제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가 있다.
이곳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이 지난해 착공,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최근 불거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김포∼부천이 이곳을 경유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입주예정자와 김포시민들은 GTX-D 노선의 강남 직결을 촉구하고 있다.
검단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은 또 인근에 경인아라뱃길이 있는 만큼 ‘아라신도시’로 명칭 변경도 요구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다음달 14일부터 연말까지 8000여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검단신도시를 상징하는 조형물 아이디어 공모전도 연다. 전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공모전은 오는 6월30일까지 신청을 한 후 7월30일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대상 5000만원, 최우수상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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