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3개로 '해트트릭'..수원의 저승사자 떴다

김건일 기자 2021. 5. 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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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슈팅이 1-0이 됐고, 두 번째 슈팅이 2-0. 그리고 세 번째 슈팅이 3-0이 됐다.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수원FC와 경기에서 임상협은 전반 26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4-3 승리를 이끌었다.

임상협은 A매치 1경기 경력을 갖고 있는데, 2013년 8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페루와 친선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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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임상협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첫 번째 슈팅이 1-0이 됐고, 두 번째 슈팅이 2-0. 그리고 세 번째 슈팅이 3-0이 됐다.

포항 임상협(32)이 슈팅을 시도할 때마다 전광판이 바뀌었다.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수원FC와 경기에서 임상협은 전반 26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4-3 승리를 이끌었다. 슈팅 3개를 시도했는데 모두 골로 이어졌다.

전반 4분이 시작이었다. 스루패스를 받아 수원 수비 라인을 단숨에 허물었고, 오른발로 공을 접어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3분 다시 한 번 스루 패스를 받아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물었고,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3분 뒤 멀티 골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임상협의 세 번째 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스루 패스를 받아 최종 수비를 돌파했고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임상협의 세 번째 슈팅이었다.

이번 시즌 K리그1 첫 번째 해트트릭. 또 시즌 6번째 골로 단숨에 득점 3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경기했던 수원은 임상협에게 약속의 땅과 같다. 임상협은 수원 출신. 2018년 부산에서 수원 삼성으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2019년 제주 임대) 수원 유니폼을 입고 27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3호 골도 수원에서 뽑았다. 지난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을 상대로 득점했다. 시즌 6골 중 4골을 수원에서 터뜨렸다.

임상협과 수원의 관계는 국가대표로도 이어진다. 임상협은 A매치 1경기 경력을 갖고 있는데, 2013년 8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페루와 친선경기다. 당시 국가대표 첫 발탁이었다.

한편 K리그 최단 시간 해트트릭은 전북 이승기의 7분이다. 이승기는 2017시즌 28라운드 강원과 경기에서 이 기록을 세웠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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