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성일종 "김오수 정치적 편향성, 청문회에 집중 다룰 것"

이은지 2021. 5. 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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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5월 18일 (화요일)

■ 대담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성일종 "김오수 정치적 편향성, 청문회에 집중 다룰 것"

- 앞으로 더 좋은 역사 쓰라는 광주의 격려, 더 열심히 할 것

- 그동안 호남행 소홀했던 거 반성, 호남 비례대표 25% 당헌 명시해

- 본선룰은 당헌당규에 명시되어 바꿀 수 없어, 예비경선만 바꿔

- 견제기능 야당 몫 법사위원장 뺏어가, 돌려달라는 건 정당한 요구

- 김오수 정치적 중립성 편향돼, 청문회에 집중적 다룰 것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41주기를 맞은 5.18 민주항쟁 추모제에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사상 처음 공식 초대를 받아서 함께 했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무릎 사과 이후에 민심이 달라졌단 얘기도 들리고요. 초청 받은 두 분 의원 중 한 분 연결하겠습니다. 성일종 의원, 전화 연결합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하 성일종)> 예, 안녕하십니까. 성일종 의원입니다.

◇ 이동형> 어제 추모제에 참석하셨더라고요.

◆ 성일종> 예, 잘 다녀왔습니다.

◇ 이동형>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 성일종> 우선, 광주 5.18 유가족 단체가 세 군데가 있거든요. 또 유가족 단체 임원님들을 비롯해서 유가족분들, 또 우리 광주시민들께서 따뜻하게 이렇게 맞아주시고, 또 앞으로 더 미래에 좋은 역사를 쓰라고 격려의 말씀을 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우리 5.18 광주의 정신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저희가 열심히 일하겠다, 라는 말씀드립니다.

◇ 이동형> 예,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 중 의원님과 정운천 의원, 두 분만 초청을 받았던데,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 성일종> 예, 우선 5.18 단체가 세 곳이 있는데요. 5.18공법단체로 지금 현재 광주에 사단법인의 형태로 3개의 단체가 이렇게 존재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사단법인의 형태를 국가보훈처에 공법단체로 격상을 시키는 이런 일을 해드렸고요. 두 번째로 사단법인이었을 때 회원하고, 공법단체로 갈 때의 회원자격이 좀 틀립니다. 그런데 광주에서 희생되신 당시에 학생 분들이 한 72분이 계셨는데, 이분들을 제사를 지내줄 분이 없잖아요. 그래서 형제, 자매가 그동안에 제사를 모셨습니다. 그런데 공법단체로 가면 조건이 본인이거나 자식밖에 안 되거든요. 그래서 이분들까지 이렇게 공법단체의 회원이 되실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하고, 또 그렇게 법안을 만들어서 통과를 시켜드린 거고요. 이에 대해서 상당히 아주 고마워하셨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정운천 의원은 저희 국민통합위원장을 맡고 계시고, 저는 또 법안을 처리하고 있는 정무위 간사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오실 때마다 참 많이 우리 5.18단체 분들이 국회로 오셨습니다. 전에도 오셨겠지만, 오실 때마다 저희가 이렇게 맞이하고 배웅해드리고, 또 주시는 말씀 잘 들어서 법안으로 이렇게 상안할 때까지 역할을 했기 때문에 고마움을 느끼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예, 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에 5.18 민주묘지 앞에서 김 전 위원장이 무릎을 꿇으며 사과하기도 했고, 정강정책에 5.18 정신계승을 놓기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도 있었고, 또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의 (5.18) 망언도 있었단 말이죠? 이제 국민의힘이 바뀌었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 성일종> 예, 저희가 지금까지 쭉 오면서 우리 김종인 비대위원장님께서 무릎으로 사죄를 이렇게 가슴으로 하셨고요. 저희 전에 원내대표 하셨던 주호영 대표님께서도 현장 다녀오시고, 또 이 법안 만드실 때 원내에 함께 하시면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 저희가 그렇게 또 직접 가서 하고, 지금 의원들께서도 다 같은 마음으로 이렇게 하고 있으니까, 아마 이런 진정성들이 이제는 많이 받아주시지 않나. 또 그걸 평가는 저희가 할 수 없지만 이렇게 마음을 열어주시는 걸 보면 저희가 많이 다가가는데, 부족하지만 그래도 일정부분 이렇게 인정해주시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예, 그렇게 공을 들이고, 진정성을 보여주면 10개월 후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호남에 마음을 좀 얻으리라 봅니까?

◆ 성일종> 5.18하고 저희의 호남 동행하고는 일직선상에 놓고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5.18은 역사에 있는 그런 흐름이고요. 또 이 역사는 우리가 잘 받들어서 정신을 이어받아서 발전시켜야 되기 때문에 그거는 정파에 상관없이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호남 동행 부분은 우리가 지금까지 안 했었던, 소홀히 했었던 부분을 반성하고, 더 다가가서 법안이라든지, 예산이라든지, 이런. 저희 당이 당헌당규에 호남지역에 비례대표를 줄 때 25%를 주도록 당헌에 명시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도 많은 호응이 있으시고, 좀 평가를 제대로 해주시고 있다. 또 앞으로 저희가 정말 진정성 있게 해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당내 이야기도 좀 여쭤보죠. 홍준표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서 "전대 후 다른 대선주자들과 함께 들어왔으면 좋겠다"라고 하셨던데, 홍준표 의원은 복당 신청을 하면서 "지금 들어가겠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어떤 의미로 이렇게 말씀하신 겁니까?

◆ 성일종> 우선, 저희 전당대회가 6월 10일 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선 당력이 그쪽으로도 모아져야 되고요. 또 이렇게 신진들도 많이 신구조화를 이루면서 흥행에 성공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그렇기 때문에 우선 전당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하는 말씀을 제가 드렸고요. 홍준표 후보는 당이 어려울 때도 많이 역할을 해주신 분이세요. 전에 대선후보로도 나서주셨고, 저희 당의 귀한 자원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당원들 들어오는 정도, 국회의원 한, 두 사람 들어오는 거하고는 좀 차원이 틀리죠. 지금 저희 당에 앞으로 대선에 흥행을 하고, 또 훌륭한 분을 모시려고 하는데, 여기에는 윤석열 전 총장, 김동현 부총리, 장성민 전의원 같은 분들이 계시거든요. 여기에 말고도 또 아마 몇 분 더 계실 거예요. 그러면 이분들 할 때,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오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지 않겠나, 그런 의견을 드린 겁니다.

◇ 이동형> 결국, 그럼 차기 지도부가 결정할 가능성이 높겠네요?

◆ 성일종> 예, 그렇습니다. 그거는 그 전부터 계속 그렇게 저희가 얘기를 했었죠. 차기 지도부에서 결정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죠.

◇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차기 지도부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지금 전당대회 룰이 당원 70, 국민 30이지잖습니까? 여론조사 30인데. 오늘 예비 컷오프를 5명까지 뽑도록 하고, 룰은 당원 50, 국민 50, 이렇게 했더라고요? 그러면 본선룰도 혹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까?

◆ 성일종> 본선룰은 당헌당규에 있기 때문에 바꾸기가 어려워요. 그러나 본선에 가기 전에 본선에 룰을 적용하지 않아도 되는 예비경선 같은 경우는 조금 융통성이 있죠.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유연성을 가지고, 아마 후보들께서 요구했거나 그런 논의가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50대50한 걸로 보여지고요. 당헌당규를 바꿀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본선에서는 아마 그렇게 양해를 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후보들께서.

◇ 이동형> 7대3으로. 아까 의원님께서 당 전대가 관심도 끌고 있고,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아마 그게 초선이나 원내에 젊은 층 인사들이 여론조사에서 잘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초선 당대표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성일종> 예측은 할 수 없죠. 그러나 어쨌든 당에 역동성이 부여되고, 새로운 신진들과 새로운 인물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면서 당에 많은 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것만 여쭤보죠. 법사위원장 문제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안 된다고 국민의힘에서 했었는데, 26일로 개최를 하기로 했네요?

◆ 성일종> 예, 그렇습니다.

◇ 이동형> 예, 어떻게 받아들이면 될까요?

◆ 성일종> 청문회는 반드시 해야죠. 그런데 지금 법사위원장이 사실 공석이거든요. 왜냐하면, 법사위원장 하시던 분이 원내대표가 되셔서 국회운영위원장으로 가셔야 되는 거잖아요? 지금 또 운영위원장인 원내대표를 지금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18대에서부터 의회 민주주의를 위해서 소수에 대해서 견제기능을 주기 위해서 당시 민주당이 81석으로 아주 소수의 야당이었을 때도 법사위원장은 야당에, 여당이 주었거든요. 이거를 지금 178석이 넘는 거대여당에서 21대에 100석 정도 되는 지금 야당의 몫인 법사위원장을 뺏어간 거거든요. 그래서 이 자리가 법사위원장이 이제 원내대표가 됐으니까, 이건 거의 공석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이번에 이 부분을 좀 야당한테 되돌려달라고 하는 저희의 요구는 저는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에서 이런 부분들을 원만한 국회운영하고, 또 협치를 대통령께서 요청하셨으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정리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하반기 때 다시 논의하자, 이런 얘기도 있던 것 같은데요?

◆ 성일종> 하반기라고 하면 지금이 하반기 아닌가요? 그리고 지금 야당을 무시하고 뺏어간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되돌려줘야죠. 이거는 야당 무시고, 국민 무시거든요. 야당의 몫을 어떻게 권력의 힘으로, 다수의 횡포의 힘으로 뺏어갈 수 있겠어요? 그래서 이거는 하루 빨리 되돌려줘야 될 몫이지, 저는 여당이 협상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여당 측 의견은 돌려줄 생각이 없긴 한 것 같은데, 좀 더 두고 보고요, 어떻게 협상이 되는지. 청문회가 이제 결정이 됐으니까, 날짜가. 김오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성일종> 저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김오수 후보자는 감사원에서도 감사위원으로 추천을 두 번했었을 때, 감사위원회에서도 정치적인 중립성이 편향되어 있기 때문에 받을 수 없다, 라고 거부됐던 분 아닌가요? 검찰총장은 정치적 중립이 생명입니다. 이건 국민들께서 다 알고 계실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치적인 중립성이 담보된 인사여야 맞다, 라고 생각하고요. 아마 이런 부분들이 청문회과정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어질 겁니다.

◇ 이동형> 예, 다른 부분은 혹시 없습니까? 준비하고 계시는 거, 국민의 힘에서.

◆ 성일종> 검찰총장과 관련해서 질문하시는 건가요?

◇ 이동형> 예.

◆ 성일종> 그거는 아마 법사위원들이 여러 가지 자료를 보면서 준비를 할 겁니다.

◇ 이동형> 예, 윤호중 원내대표는 김오수 후보자가 중립성에 문제가 있으면 윤석열 전 총장도 정치적 중립이 의심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반박하던데요?

◆ 성일종> 억지지요. 윤석열 총장은 과거 정권에도 매섭게 했지만,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매섭게 하니까, 이 정부가 싫어하는 거 아닙니까? 과거 정권 메스를 가할 때 얼마나 대단한 인물로 칭송을 했나요? 자기들 치부를 드러내서 환부를 도려낼 때는 또 비하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죠.

◇ 이동형> 예, 김오수 후보자는 현정권과 조금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에 중립성이 의심된다, 이 말씀으로 제가 알아듣겠습니다.

◆ 성일종> 그건 이미 증명된 거니까, 국민들께서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예, 의원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성일종>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었습니다.

장정우 PD[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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