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온실가스] 툰베리가 '해리포터·어벤저스' 소환한 까닭

김민제 2021. 5. 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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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지난 16일(현지시각) 영국 <비비시> (BBC)에 출연해 "삶의 질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과학자들은 탄소중립을 위해 필요한 온실가스 감축량의 50%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 기술에서 나온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영화 속 주인공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미래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비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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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온실가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지난 16일(현지시각) 영국 <비비시>(BBC)에 출연해 “삶의 질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과학자들은 탄소중립을 위해 필요한 온실가스 감축량의 50%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 기술에서 나온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스웨덴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좋은 소식! 해리 포터에게 말했더니, 그는 간달프, 셜록 홈스, 어벤저스와 팀을 이뤄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썼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영화 속 주인공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미래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비꼰 셈이다. 줄리언 올우드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새로운 기술이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시간 내에 배출량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지난 9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다카/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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