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인도 변이 집단감염..인천공항검역소 15명 확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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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COVID-19) 인도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출입문이라 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 검역소 직원 등 15명이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걸렸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인천 중구 인천공항검역소 관련 15명이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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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COVID-19) 인도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출입문이라 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 검역소 직원 등 15명이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걸렸다.
인천공항을 비롯한 국내 검역소에서 해외 입국자 관련 검역 종사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다. 해외 입국 관련 변이 바이러스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인천 중구 인천공항검역소 관련 15명이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 중 8명은 인도 변이로 확정된 사례고, 7명은 역학적 관련 사례로 인도 변이로 간주하고 있다. 즉 15명 모두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다.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15명 중 9명은 인천공항검역소 관련 종사자로, 검역소 격리시설에서 일반 해외 입국자를 관리하던 인력이다.
2차 전파도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검역소 종사자의 가족 1명, 지인 1명, 격리시설 근무자 외 동료 4명이다.
방대본은 검역소 종사자의 경우 인도 변이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외 입국자 중 인도 변이 확정 사례가 1명이 아니기 때문에 선행 감염자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해외 입국 관련 인도 변이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다만 해외 입국 뒤 인천공항검역소 관할 시설에서 격리 치료 받게 될 해외 입국 사례는 향후 추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 국내 감염자 8명은 인천공항에서 업무상 해외입국자를 관리하는 중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에서 해외입국자를 관리하고 격리치료를 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종사자들이 감염됐고, 그 업무 종사자로부터 소규모로 2차 전파가 있었다"며 "이 사례에 대해 변이 분석을 한 결과 인도 변이가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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