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LG화학서 매출 비중 역대 최고.."주력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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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전체 사업에서 LG에너지솔루션 비중이 올해 1분기 역대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업 매출이 전통 주력 부문인 석유·화학과 함께 LG화학의 수익을 책임진 '현금창출원'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18일 LG화학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체 매출 9조6,500억 원 중 배터리 사업 부문(LG에너지솔루션)이 43.7%(4조2,132억 원)을 차지, 비중 면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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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체 매출의 43.7% 차지
전통 주력사업인 석유화학과 어깨 나란히
올해 2분기부턴 독주 예상
LG화학의 전체 사업에서 LG에너지솔루션 비중이 올해 1분기 역대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업 매출이 전통 주력 부문인 석유·화학과 함께 LG화학의 수익을 책임진 ‘현금창출원’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이르면 올해 중순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이뤄지면 배터리 분야에 대규모 추가 투자 가능성도 점쳐진다.
18일 LG화학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체 매출 9조6,500억 원 중 배터리 사업 부문(LG에너지솔루션)이 43.7%(4조2,132억 원)을 차지, 비중 면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LG화학 전체 매출에서 배터리 사업 비중은 2019년 처음으로 30%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41.1%로 상승하면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핵심 사업인 석유·화학 부문의 매출(4조2,992억 원·44.6%) 추월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 세계적 친환경 정책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전기차용 파우치 배터리와 원통령 배터리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올해 예정된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작업이 마무리될 경우엔 배터리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도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LG화학은 2021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2025년까지 전체 투자 규모(총 18조4,024억 원)의 80%(15조 원)를 배터리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만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110만 대에서 2025년 420만 대로 늘어나면서 '연평균 40%대 증가' 흐름도 이어갈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오창공장, 유럽 폴란드공장, 중국 난징공장에 이어 미국 내 증설을 확대해 20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260기가와트(GW)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시기를 8∼10월로 저울질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절차를 앞당기기 위해 우량기업 상장에 적용하는 ‘신속 심사(패스트트랙)’를 신청할 경우 8월 상장이 유력하고, 카카오뱅크 등 다른 대형 기업공개(IPO) 일정을 우회할 경우 10월 상장이 이뤄지는 시나리오다.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기업 가치를 최소 50조 원 이상으로 추산한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 시 공모 금액은 10조 원 이상 될 것”이라며 “상장 시기 관련해선 LG에너지솔루션에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기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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