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스와프 규모·韓, 對中 견제망 동참 '최대 쟁점'
美 '韓 우선협상대상자' 분류 관측
한국內 생산규모 확충안 유력 검토
쿼드는 韓 부문별 참여 방안 거론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재편도 논의
대북정책 어떤 내용 다룰지 '미지수'
◆백신 공급·대중국 견제가 핵심… 대북정책 조율 미지수
핵심 의제로 꼽히는 코로나19 백신 공급 현안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한국 측 요구를 어느 정도까지 들어주느냐가 관건이다. 한국 정부가 기대하는 ‘백신 스와프’와 관련해 당초 미국은 난색을 표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 해외 공급’을 천명하면서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우리측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분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교환 규모가 한국 측 기대를 충족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의 방역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수위권이라 미국 입장에서는 조속한 공급이 필요해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다.
미국 동맹국이 한국뿐만이 아닌 것도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내 백신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최근 한국이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백신 글로벌 허브’로의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해왔다. 청와대는 18일 국내외 기업 간 백신 투자와 관련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특별한 일정 없이 관련 부처 보고를 받으며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마지막 점검에 몰두했다. 19일 오후 출국하는 문 대통령은 워싱턴 DC에 도착해 20일 (현지시간)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에 있는 무명용사 묘에 헌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에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진다. 21일 오전에는 커멀라 해리스 미 부대통령을 접견한 뒤 오후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어 워싱턴 한국전쟁기념공원에 마련되는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천주교 신자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월턴 그레고리 추기경을 면담한다. 추진 중인 애틀랜란타 방문이 성사될 경우, 문 대통령의 방미 마지막 일정은 SK이노베이션 공장 방문이 된다. 문 대통령은 23일 저녁 귀국한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성년 남학생과 술 마시고 성관계한 여교사 되레 ‘무고’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 SNS에 올린 남성, 재판서 혐의 인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사건수첩]
- 백혈병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정준영, 내 바지 억지로 벗기고 촬영…어둠의 자식이다” 박태준 발언 재조명
- “내 친구랑도 했길래” 성폭행 무고한 20대女, ‘녹음파일’ 증거로 덜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