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건설업체 지원 나선 경북.. 수주 18%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1. 5. 1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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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민선7기 이후 발주한 각종 공사에 지역건설업체 수주율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에 따르면 민선 7기 이후 경북도 발주공사의 지역건설업체 수주율이 2017년 56%에서 2020년 74%로 18% 향상됐고, 관급자재 구매도 2017년 62%에서 2020년 82%로 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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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6% → 2020년 74%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민선7기 이후 발주한 각종 공사에 지역건설업체 수주율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2020년 태풍피해 복구공사 및 하천재해 예방사업의 경우 지역제한 발주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도에 따르면 민선 7기 이후 경북도 발주공사의 지역건설업체 수주율이 2017년 56%에서 2020년 74%로 18% 향상됐고, 관급자재 구매도 2017년 62%에서 2020년 82%로 20% 증가했다.

특히 이철우 지사는 부임과 동시에 건설업계와의 간담회 등을 갖고 영세한 지역 건설업체들의 수주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지역적 특성과 장비, 자재 수급 등을 면밀히 검토, 지역제한 공사로 발주토록 하는 등 지역건설업체의 수주율 확대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2020년도 태풍피해 복구공사 사업구간을 100억원 미만 208지구(2242억원)로 선정하고, 하천재해 예방사업 4개지구를 포함해 지역제한 입찰로 발주, 지역업체가 수주토록 했다.

이는 이 지사의 강력한 의지와 결단이 빛을 발한 결과로서 지역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앞으로 도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되는 사업 및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에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확대를 지원키로 했다.

또 도 발주사업에 대해 지역업체 수주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올해 도와 시·군에서 지방도 건설 등 7개분야 495지구(설계, 보상지구 포함)에 8893억원을 투입, 지역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힘 써 오고 있다. 신규 및 설계지구는 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 사업으로 발주해 지역건설업체만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

이 지사는 "앞으로도 100억원 미만 지역제한 공사를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할 것"이라며 "광역교통망 구축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등 대형 호재를 발판 삼아 지역건설업체의 수주확대를 지원, 건설경기 부양을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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