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제패한 김도훈 감독,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 부임
[스포츠경향]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제패했던 김도훈 전 울산 감독이 싱가포르로 활동 무대를 옮긴다.
싱가포르 라이온 시티 세일러스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 감독과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라이온 시티는 지난달 결별한 아우렐리오 비드마르 감독의 후임으로 김 감독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오는 6월부터 라이온시티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김 감독은 “합류하게 돼 기쁘다. 라이온 시티는 지역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 구단이며, 나는 팀을 성공으로 이끌 자신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라이온 시티는 매우 재능있는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흥미진진한 공격 축구를 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2015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처음 감독직을 시작한 김 감독은 2017년 울산에 부임해 첫해 구단 역사상 첫 대한축구협회(FA)컵을 들어 올렸다. 아쉽게도 정규리그에선 2019년과 2020년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2020년 ACL 우승으로 지도력을 입증받았다.
라이언 시티도 김 감독의 지도력을 기대하고 있다. 추춘량 라이언 시티 CEO는 “김 감독은 아시아 축구의 최고 레벨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경험을 쌓은 ‘검증된 승자’”라고 평가했다.
라이언 시티는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에서 현재 8팀 중 2위에 오른 강호다. 전신인 홈 유나이티드 시절에는 이임생 감독이 두 차례 준우승(2011년·2013년)과 싱가포르컵 우승(2011년)을 거두며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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