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고 손정민 친구 입장문 "핵심적인 부분 기억 안 난다..아쉬워"

조경이 2021. 5. 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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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훈 프로파일러가 고 손정민씨의 친구 A씨 측 입장문에 대해 아쉬운 부분을 언급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17일 방송된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A씨의 입장문과 관련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3시 47분, 48분부터 4시 20분 사이에 그것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것"이라며 "그러니까 핵심적인 부분은 기억이 안 난다, 그러고 나머지 부차적인 부분은 다 어느 정도 해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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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열린 '고 손정민 군을 위한 평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배상훈 프로파일러가 고 손정민씨의 친구 A씨 측 입장문에 대해 아쉬운 부분을 언급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17일 방송된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A씨의 입장문과 관련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3시 47분, 48분부터 4시 20분 사이에 그것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것”이라며 “그러니까 핵심적인 부분은 기억이 안 난다, 그러고 나머지 부차적인 부분은 다 어느 정도 해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가지 억측들, 낭설들, 그 부분에 대한 해명을 주안점에 뒀고, 그런데 정작 본질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사실 저는 그 부분이 아쉽긴 하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또한 “제 경험상 이미 결론은 나왔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왜냐하면 수사라는 것이 완전히 백지에다가 쓰는 것이 아니라 수사선에 A,B,C,D를 놓고 거기에 따라서 다가간다”며 “결론은 나왔지만 발표의 방식이라든가, 또는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씨는 사건 발생 3주 만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법률대리인 정병원 변호사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A군 및 A군의 가족은 진실을 숨긴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A군이 만취로 인한 블랙아웃으로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 별로 없었기에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려웠다"며 "사정이 이렇다 보니 A군 및 A군의 가족, 담당 변호사들도 목격자와 CCTV 내역 등 객관적 증거가 최대한 확보되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A씨가 손씨가 실종된 당시 신었던 신발을 버린 것에 대해선 "신발은 낡았고 신발 밑창이 닳아 떨어져 있었으며, 토사물까지 묻어 있어 A군의 어머니가 실종 다음날 집 정리 후 다른 가족과 함께 모아두었던 쓰레기들과 같이 버리게 됐다"면서 "당시 A군의 어머니는 사안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상황이었고, 신발 등을 보관하라는 말도 듣지 못하였기에 크게 의식하지 않았었다"고 해명했다.

손씨의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선 "A군은 고인의 휴대폰을 왜 소지하고 있었는지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더불어 고인의 휴대폰을 사용한 기억도 없다"며 "이에 대하여는 고인의 휴대폰 포렌식 등 사용내역을 확인하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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