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끝났지만..정인이 사건은 현재진행형
[앵커]
4개월간 이어진 1심 재판은 끝났지만, 정인이 사건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양부 안씨가 항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경찰청 앞에서는 재발 방지 촉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다음 달 정인이 생일에는 추모곡까지 발매됩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정말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이요?"
환호와 눈물이 터져 나옵니다.
학대 끝에 숨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건 1심 선고 날 모습입니다.
1심 재판은 끝났지만, 사건의 파장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법원 앞에 모여 피고인들에 대한 엄한 처벌을 촉구해온 일부 시민들은 이번엔 경찰청 앞에 모였습니다.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당시 학대 신고를 외면한 경찰관을 규탄했습니다.
<현장음> "(해당 경찰관 9명 전원을 파면하라!)파면하라! 파면하라!"
정인이 사건을 맡았던 서울 양천경찰서 경찰관 9명은 최고 정직 징계를 받은 뒤 이에 불복해 소청 심사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이소영 / 경기도 성남시> "반성은커녕 억울하다는 해당 경찰들의 정신세계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으며 그 뻔뻔함에 치가 떨린다."
한편에서는 추모곡 제작이 한창입니다.
<노래 '나랑 소풍가자'> "너의 어여쁜 그 모습이 정말 오늘도 그리워 네 생각에~"
정인이 사건을 접한 음악가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장일현 / 밴드 '텐어클락' 보컬> "저는 그냥 오롯이 감정을 많이 가사 하나하나에 좀 정인이를 계속 생각하면서 노래를 했고…"
살아있었다면 두 돌 생일일 다음 달 10일 완성이 목표입니다.
<지혜원 / 정인이 추모곡 기획자> "노래의 수익금은 학대로 아픔을 겪는 친구들, 아동학대방지협회에 기부하기로 했어요."
이런 가운데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던 정인이 양부 안씨는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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