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상' 수상자 기후운동가 이유진씨 선정

정대하 2021. 5. 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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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16회 들불상' 수상자로 환경·기후 운동가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이 선정됐다.

사단법인 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들불상 심사위원회에서 20여년 동안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해 헌신해온 이씨를 올해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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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시대정신은 기후·환경운동"
22일 5·18묘지 들불열사 7명 추모식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들불열사기념사업회 제공

올해 ‘제16회 들불상’ 수상자로 환경·기후 운동가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이 선정됐다.

사단법인 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들불상 심사위원회에서 20여년 동안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해 헌신해온 이씨를 올해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씨는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해 지역 공동체들과 연대해 대안을 모색하고, 에너지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노력해 온 환경운동가다. 녹색연합 기후에너지 활동가를 지낸 이씨는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지역에너지 전환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 광주시 그린뉴딜 총괄 정책자문관, 농어촌농어업 특별위원회 탄소중립위원을 맡고 있다.

심사위는 “우리 사회에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은 모두의 생존을 위한 기후 운동이다. 환경 문제는 우리의 삶과 직결되는 인권”이라며 “이씨가 시대적 과제인 기후 변화와 환경 위기에 대응하는 운동을 이어온 점이 민주화의 주춧돌을 놓은 들불열사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씨가 환경 위기와 에너지 생산·분배 과정에서 피해를 본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를 대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들불상은 5·18항쟁 전후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다가 숨진 들불열사 7명(박기순·윤상원·박용준·박관현·신영일·김영철·박효선)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든 상이다. 시상식은 22일 오전 11시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최소 인원으로 진행된다. 들불열사 7명에 대한 합동 추모식도 열린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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