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부처님오신날 초여름 더위..밤사이 짙은 안개

부처님오신날인 내일은 비 소식 없이 전국에 맑은 하늘 드러나겠습니다.

공기 질도 대체로 깨끗할 텐데 경기 남부와 충남지역만 오전에 일시적으로 평소보다 먼지 수치가 높겠습니다.

한낮기온 서울 27도로 오늘보다 높겠고요, 평년기온을 3도 이상 웃돌아 초여름처럼 다소 덥겠습니다.

청명한 하늘에 볕이 쏟아지면서 자외선이 강하겠습니다.

전국의 자외선지수 매우 높음 단계로 오르니까요, 모자와 선글라스로 햇볕 차단에 신경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맑은 날씨는 오래 가지 못합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에 걸쳐서 전국에 비가 내릴 텐데요.

비가 오면서 서울의 한낮기온 20도로 낮아져 낮 더위도 주춤하겠습니다.

하지만 주말과 휴일은 다시 하늘의 표정이 좋아지겠고, 기온도 올라 따뜻하거나 혹은 다소 덥겠습니다.

대기가 습하다 보니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어지겠습니다.

특히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서해안지역은 가시거리가 100m 내외로 떨어지면서 가까이 있는 사물도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차간 거리를 평소보다 훨씬 넉넉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 14도, 춘천 12도, 대전 13도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7도, 강릉과 대구 29도로 초여름처럼 덥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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