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하이브리드 슈퍼카 2023년 출시..전기 슈퍼카도 준비
2024년말까지 하이브리드로 전환
2020년말까지 순수 전기차도 내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는 전동화 전략 추진과 공장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18일(한국 시간) 발표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은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Sant'Agata Bolognese) 본사에서 열린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미래 전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 심장을 향해)를 소개했다.
윙켈만 회장은 아울러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엔진은 람보르기니 기술의 상징이며 이 같은 전통은 향후 전동화 과정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목표가 될 것"이라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브랜드 역사 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람보르기니는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를 ▲내연기관에 대한 헌사(2021~2022년) ▲하이브리드로의 전환(2024년 말까지)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 출시(2020년대 후반기) 3단계로 진행한다.
브랜드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은 오는 2023년 내놓는다.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대해 전동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고 성능과 람보르기니 고유의 드라이빙 경험을 전덩화 이후에도 그대로 계승 및 발전시키는 게 핵심 목표다.
전동화로 발생하는 무게 증가를 극복하기 위해 초경량 탄소섬유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이브리드로 전환을 위해 4년간 총 15억 유로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다. 람보르기니 역사 상 최대 투자 규모다.
시안 로드스터는 람보르기니의 상징적인 V12 엔진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했다. 785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6.5ℓ V12 엔진과 48V 전기 모터가 결합했다.
총 시스템 출력은 819마력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350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2.9초에 불과하다.
람보르기니는 하이브리드 전환 이후 순수 전기차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5년 뒤 람보르기니 최초 순수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새로운 순수 전기차도 최고 성능을 발휘하는 동급 최고의 슈퍼 전기차로 내놓을 계획이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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