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일 출국..美 바이든과 '백신·한반도' 공조 모색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내일 출국합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대북 정책, 백신 협력 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두 정상의 첫 대면회담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만나는 두 번째 정상입니다.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워싱턴을 공식 실무 방문합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22일 토요일 새벽에 열립니다.
통역만 배석하는 단독 회담에 이어, 확대 정상회담도 열리는데, 회담 결과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합니다.
회담 결과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미국과의 대북 정책 공조 방안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공동성명에 들어갈 구체적인 표현을 지금 현재도 한미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협력'도 정상회담의 중요한 의제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방미의 목표 중 하나로 '백신 협력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어제/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워싱턴 일정은 마친 뒤 애틀랜타로 이동해, 현지 진출 기업인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백신 기업들의 투자 협약식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영희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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